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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확대, 대입제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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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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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확대, 대입제도변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는 2일 의정부 소재 경기도 제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 광명, 안산지역의 고교 평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또 도교육청에 이범(메가스터디를 설립한 스타강사 출신의 교육평론가)씨 등 입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입제도 변화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범씨도 참석해 특위와 영어교육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교육의 우선적인 현안 중 하나는 평준화 문제”라며 “이는 오랫동안 경기도 학부모들의 민원의 대상이었고 이에 따른 갈등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일각에서는 평준화가 학생들의 수준을 하향 평균화하여 학교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비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한국교육개발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준화 지역의 학력 수준이 비평준화 지역에 비해 상승하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평준화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며, 한다. 공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을 높여야 한다”며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 안산, 광명에서 평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또 “주요 대학들이 올해(2010학년도) 대입에서부터 신입생 선발 평가 중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배점을 20%이상 반영하는 등 다양한 대입 제도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에 ‘대입제도 변화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우리 사회 전반을 혼란에 빠트린 영어몰입교육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출하겠다”며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영어 완전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학교에서 영어시간을 한두 시간 늘린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터넷 기반을 이용하여 교사의 지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교육청에서 제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접하는 시간을 늘리고 영어에 숙달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콘텐츠에서는 인터액티브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물, 영화, 읽기자료, 동영상강의 등이 포함되며, 실제로 사교육업계에서는 이미 이러한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교육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과제수행 여부와 성취도 등이 자동으로 교사에게 보고되도록 하여 교사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고,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지역신문협회 <4.8 경기도교육감 선거> 공동취재단에 의해 취재·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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