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참여정부 홍보처장, 성남시장 출마 밝혀 > 선택지방선거

김창호 참여정부 홍보처장, 성남시장 출마 밝혀

“이번 선거는 도요타 같은 MB정부 심판”

김창호 처장 등 참여정부 고위직 인사 민주당 입당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민주개혁세력의 통합과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장·차관급 고위직 인사들이 3월 3일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참여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 전 처장은 차성수 전 시민사회수석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만난 뒤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입당 행사를 가졌다.

한명숙 전 총리와 김진표 최고위원, 김민석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당 행사에서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왜 민주당에 입당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창호 전 처장은 사전에 배포한 ‘민주당에 입당하며’ 제하의 글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도요타만도 못한 하자투성이 정부”라고 규정하고, “리콜조차 불가능한 ‘하자국가’로 전락하기 전에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김창호 전 처장은 “민주개혁세력이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을 계승하고 통합하는 것은 민주당과 함께 해야 가능하다”며, “입당을 통해 민주당이 통합과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밀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처장은 “향후 MB정부에 맞선 민주적인 ‘지방정부 연대’로 민간독재를 심판하고, 시민들의 복지주권, 교육주권, 주거주권‘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추후 성남시에서 공식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