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호화신청사를 민간에게 매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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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25 15:43 댓글 0본문
“성남시 호화신청사를 민간에게 매각하겠다”
이재명 예비후보자, 지역언론사대표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밝혀
성남지역 언론사 대표자 협의회는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유권자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향후 진행될 선거에서 후보자 선택의 잣대를 마련할 초석이 될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편집자 주>
오는 6월 2일 성남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44) 예비후보자는 “성남시장에 당선되면 지금의 호화시청청사를 탁아,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에게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자는 3월 24일 성남지역 언론사대표자협의회(회장 정용석 FM분당 대표) 간담회에서 “지금의 성남시 신청사는 너무 호화스러워 전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제가 시장이 되면 우선 탁아,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에게 환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업무·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해 민간에게 매각하며 검소한 청사를 다시 짓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성남은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이익의 일부를 본 시가지의 재개발을 비롯해 분당 리모델링, 판교 시설 투자, 일자리 복지 예산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자치단체의 중요한 의무이므로 생산을 비롯해 유통, 소비과정에서 주민조합의 참여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가 연말행사로 벌이고 있는 보도블럭 교체를 비롯해 불필요한 도로공사 등, 이른바 삽질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일자리와 의료, 교육, 복지 예산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지역언론의 바람직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지역언론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설치해 언론인 스스로의 내부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며, 홍보성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지원조례를 재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28회 사법시험을 합격해 198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법무법인 새길 대표변호사이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민주당 부대변인, 중앙당 윤리위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이사, 지구촌사랑모임(외국인 노동자의집)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성남시장 후보와 2008년 민주당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