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이 시장 도와달라’ 사퇴 시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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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24 11:11 댓글 0본문
김문수 지사, ‘이 시장 도와달라’ 사퇴 시사 발언
성남행정의 적임자, 황소 같이 일 잘하는 후보가 되어야...
연휴 이틀째이자 거리유세 3일째인 22일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후보는 주말을 맞아 등산객과 가족나들이객 등이 많은 곳을 찾아 ‘성남행정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주말 표심 몰이에 올인했다.
이날 오전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고흥길·신상진·신영수 국회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선 황준기 후보는 “성남은 남한산성이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살기 좋은 고장이다”며 “이러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인적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특급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청와대, 여성부 차관까지 충분한 행정경험을 쌓아 왔다”며 “황소같이 묵묵하고 굳은 심지와 추진력으로 국가로부터 받은 은혜를 이젠 100만 성남시민에게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유세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대엽 시장이 그 동안 많은 일을 한 것은 사실로 저와 황 후보가 지역선배로 충분히 모실 것이다”며 “앞으로 도정과 시정을 위해 뒤에서 많은 자문과 고언으로 충분히 도와 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한 이대엽 시장을 겨냥해 사퇴를 간접적으로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황 후보가 경기도 재직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며 “도시사와 동급인 차관 출신으로 능력의 크기가 다른 황준기 후보가 성남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황준기 후보는 상대원 시장과 성호시장, 모란시장에서 거리유세를 벌였으며, 저녁에는 자연공원인 분당 율동공원을 찾아 공원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거리유세에서 황 후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상대원 공단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지원 및 주부근로자 위한 보육시설 확대 ▶상대원 공단 직거래 아웃렛거리 조성 ▶모란~상대원~산성역 순환경전철 사업 추진 ▶판교역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건립 ▶신분당선 조기완공 ▶특목고 유치 ▶교통관련 생활민원 해소 등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