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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고개에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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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0-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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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고개에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 생겨

10월21일(월) 5시 쉼터 현판식 열려

새벽에는 실내 대기 장소로, 낮에는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상담센터 역할 맡아

 

경기도내 대표적인 새벽인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성남 태평고개에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된다.

 

현판식에는 도지사 및 성남시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부장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새벽 5시 태평고개 새벽인력시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임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부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쉼터는 인력시장이 열리는 새벽에는 실내 대기 장소로 활용되며, 폐장 후에는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체불 및 산재 등의 노동 상담과 무료 직업소개 등 복지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평고개 인력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자생한 곳으로 25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도내 인력시장 10여 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이 곳에 대기하는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1년 2월과 6월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간판과 바닥을 정비한 바 있다. 이후 도는 성남시와 함께 예산 1억 6천만 원(도비 1억 원)을 들여 인력시장 인근에 82.44㎡ (25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 한 후, 이날 현판식을 가진다.

 

쉼터 관리는 성남시가 하고, 운영자는 성남시가 무료직업소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2년 단위로 공모하게 된다. 첫 운영자는 무료직업소개 사업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부가 맡았다.

 

홍귀선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최근 중소건설사 부도 등으로 건설경기가 나빠져 건설일용근로자들의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쉼터가 겨울철 건설일용근로자들이 편안히 대기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는 것은 물론 애로를 해결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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