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서 배려를 배우다… 디자인스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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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5-10 10:12본문
디자인에서 배려를 배우다… 디자인스쿨 호응
경기도,전국 최초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디자인스쿨’ 운영
각종 장애체험 등 유니버설디자인 현장 체험
초등교사 “아이들 배려하는 마음 배워
경기도가 사회적 약자를 디자인을 통해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초등생 대상 ‘디자인스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은 도가 도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디자인 기초교육과 공동체 창의 및 인성 함양을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도는 올해 주5일 수업제 대안교육 방안으로 주말과 방학 중에 도내 2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디자인스쿨’을 운영한다.
교육은 사람마다 다른 신체조건과 생활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용품 등에 불편함을 부여해 학생들이 상황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손가락을 테이프로 붙인 후 물건을 만져보는 수지장애 체험, 안대를 쓰고 부모님 이름이나 친구 이름을 써보는 시각장애 체험, 손에 크림을 바른 후 페트병 뚜껑을 열거나 물건을 잡아보는 손 감각 및 악력저하 체험 등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직접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그려 발표하면서 배려의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체험하게 된다.
아이들과 교사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디자인스쿨을 열었던 포천시 노곡초교 박재규 교사는 “학생들이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 지속적인 디자인 현장 교육이 필요하다”며 도 담당부서에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도 디자인총괄추진단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인격과 창의 정신을 두루 갖춘 바람직한 인재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5월 10일 오전 10시 안양 호암초등학교, 오후 1시 시흥 진말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디자인스쿨을 진행한다.
도는 오는 6월 21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창의?인성 교육기부박람회에서도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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