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 체험부터 책마을까지, 경기도는 지금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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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13 11:14본문
도예 체험부터 책마을까지, 경기도는 지금 축제 중
축제의 달 5월 맞아 지역 축제 풍성
화창한 5월의 주말을 집에서 보낼 수 없다면 이번 주말 경기도로 가보자. 축제의 계절을 맞아 도자기, 꽃, 책 등을 주제로 경기도는 한창 들썩거리고 있다.
채림처럼 만들고 F4처럼 쇼핑하는 도자기의 모든 것 -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드라마 속의 채림이나 김범의 도자기 빚는 모습이 멋져보였다면 이번 주말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가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누구나 흙을 직접 만지며 도자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하면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도예 명장과 함께 흙을 빚으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내손으로 만든 도자기에 그림도 그리고 무늬도 넣으면 드라마 속의 채림과 김범처럼 도예가가 될 수 있다.
이천, 여주, 광주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도예 체험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국제공모전 수상작 및 조선시대 명품 분원백자 관람을 통해 ‘도자기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평소 눈여겨 봐 왔던 명품 도자기들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이천 행사장에서는 이천지역 160여 도자업체가 참여하는 ‘도자판매전’이 개최된다. 식자기, 혼수자기, 인테리어 소품, 도자선물세트 등 수천여종의 도자상품이 판매된다. 여주 행사장에서는 비엔날레 기간 중에 전시관 관람권과 5만원이상 도자기를 구입하면 주변 관광지 및 한정식집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주 행사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열리는 ‘왕실도자기 상설 경매’를 통해 왕실도자기의 맥을 잇는 명품 도자기들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마을 - 파주출판단지 어린이책잔치
지난 1일부터 열린 파주출판단지 어린이책 잔치는 어린이를 위한 행사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제 2의 가로수길로 뜨고 있는 파주의 아름다운 가게들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책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그림책 전시와 함께 60·70년대 만화와 교과서들도 전시되어 옛 학창시절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동안에는 문학동네, 창비 등 평소에는 쉽게 가보기가 어려운 출판사 사옥도 구경할 수 있어 문학 소년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익스피어부터 헤드윅까지 한번에 즐기자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평소 영화, 연극, 뮤지컬을 좋아했다면 5월에는 의정부에 꼭 한번 방문하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는 멕베스부터 헤드윅까지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뮤지컬계의 스테디 셀러이자 영화로도 제작되어 유명한 ‘헤드윅’을 유명 배우들의 연기로 만나 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축제에서는 ‘희망티켓’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1,000원부터 10,000원 사이에서 관객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내고 공연을 볼 수 있게 하여 초보 관객이 느끼는 공연에 대한 거리감을 줄였다. 공연장 밖에서 열리는 60여개의 프린지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시민들을 축제로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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