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기업 상반기 수출 ‘파란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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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3-31 09:43본문
도내 수출기업 상반기 수출 ‘파란불’ 전망
경기도내 수출기업 중 절반이 올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4일 공식 출범한 ‘경기도수출기업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35개 기업 중 46%가 수출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36%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수출전망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힌 기업들은 ▲세계경기 회복 기대 ▲수출판로 다변화 및 품질개선 노력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출시로 수출전망 호전 ▲환율에 의한 가격경쟁력 향상 등이 그 이유라고 답했다.
또 수출전망이 악화될 것이라고 느낀 기업 중 72%가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출전망을 부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환율과 관련된 금융 불안, 원자재가 상승 등이 수출전망이 악화될 것이라는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기업들이 수출현장에서 애로를 느끼는 점(복수응답)으로는 해외시장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이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해외시장 정보부족, 수출마케팅, 환율변동, 바이어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회참가 및 마케팅 강화(31%)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출판로 다변화(23%), 지원기관 수출지원제도 활용(18%), 기술개발 및 투자(13%)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도내 수출기업들은 총 27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었으며, 주로 미국(22%), 일본(17%), 중국(11%) 등의 순으로 여전히 미국을 비롯하여 한반도 주변국들에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 및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지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Business double day'를 마련했다.
지난 24일에는 ‘경기도수출기업협의회(회장 김선경)를 공식출범하고 수출 다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변화를 집중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같은 날 센터 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도우수상품 전시관’을 오픈하고 기업들의 상품전시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어 다음날 도내 우수기업들의 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판로인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711건의 상담을 통해 134,470천불의 상담을 추진했다.
이날 상담회는 총 28개국 93개 사의 바이어가 초청돼 도내 기업 345개 사와 1대 1 개별 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오산에 소재한 한세전자(대표 최봉남)는 멕시코 바이어와의 LED lighting 및 Led 관련 제품으로 즉시협력관계를 이뤄 연간 500만 불의 상담을 추진하고 향후 공장 방문과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포시에 소재한 (주)한빛코리아(대표 김수남)는 아토피, 피부염 재생 화장품 관련 아이템으로 멕시코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샘플과 카달로그 제공, 수입가능성 타진 후 계약금액으로 50만 불을 개런티하고, 월 70만 불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기도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 역시 큰 성과를 가지고 돌아갔다.
미국 빅바이어인 Goodwill Consulting사는 국내 중소기업 2개사와 8000만 불의 상담계약이 이루어져 향후 일정 부분을 국내기업으로부터 수입하여 미국 유통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NCD Company는 1부 상장기업인 Shinyei Kaisha의 100%출자 자회사이며, 일본 내 다수의 대형 가전전문판매점에 납품중인 회사로 국내 한불전자 외 6개사와 상담을 추진하여 300만 불의 상담 이 이뤄져 일본에서 도내 가전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도내 기업들이 애로를 느끼는 수출 판로확대 및 마케팅 강화에 필요한 기업 지원을 할 것”이라며 “특히 구매력이 우수한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우리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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