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내 바이러스병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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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3-31 10:00본문
2분내 바이러스병을 진단한다
경기도, 진단키트(Kit) 사용법 보급나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3월 28일 시군농업기술센터 채소담당 30명을 대상으로 오이, 참외, 수박 등 박과류에 바이러스병을 일으켜 피해를 주고 있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Cucumber Green Mottle Mosaic Virus : CGMMV)이 작물에 감염되었는지를 2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금속면역 금 나노 진단(Rapid Immuno Gold Strip. RIGS) 진단키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식물바이러스의 진단은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입자를 관찰하거나 항혈청에 의한 효소결합면역 항체법 또는 유전자를 증폭하여 검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최소 하루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포장에서는 직접 진단할 수 없으며, 실험실내에서만 진단이 가능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진단법들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들만이 수행할 수 있는 방법들인데 반해 RIGS 진단키트는 1~2시간 정도 사용방법 교육만 받으면 농민들도 쉽게 포장단계에서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경기도는 이 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보급하기 위하여 시군 농업기술센터 채소전문지도사를 소집하여 진단키트 제작방법과 사용요령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전문지도사들이 현장에서 농민들에게 전달교육을 하게 된다.
한편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가 수박에 감염되면 잎에 얼룩반점이 생기고 과실이 작아지며 수박속의 육질이 뭉치는 피수박이 발생되어 상품가치가 없어져 판매가 불가능해지며, 오이에서도 잎에 얼룩반점이 나타나고 생육이 떨어지며 열매도 얼룩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병든 식물이 토양에 남게 되면 다음 해에도 병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식 전에 즉시 검사하여 감염이 확인되면 소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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