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단, 국제협력강화위해 올 첫 해외순방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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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3-24 13:51본문
경기도 대표단, 국제협력강화위해 올 첫 해외순방길 올라
3월 25일부터 5박 7일간 카자흐스탄, 중국 방문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중국 천진시와 우호협력 MOU 체결 예정
지자체 차원의 자원외교 활동, 6+6 환황해 포럼 창설 제시 등 주목
고려인 대상 지원프로그램, 세계 유명 호텔그룹과 투자상담 포함
경기도 대표단이 올 첫 해외 방문지로 카자흐스탄과 중국을 선정하고 다양한 국제협력강화 구축활동에 나선다.
경기도는 2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중국 천진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고려인의 한국문화교육 지원, 평택복합 리조트단지 투자 상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정부차원의 국제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5박 7일간 진행되는 이번 아시아 지역 국제협력활동은 김 지사 취임 후 3번째로, 도 대표단을 구성해 국제협력강화에 나서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김 지사 일행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탈디코르간과 중국의 북경, 천진,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국 5개 도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및 알마티 한국교육원 방문(3월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우호협력 MOU 체결(3월 26일), 천진시와 우호협력 MOU 체결(3월 28일),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주요 인사 면담(3월 28일), 평택 복합 리조트단지 관련 투자상담(3월 30일) 등이 예정이다.
경기도의 이번 아시아지역 방문은 그 방문지가 카자흐스탄과 중국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영토대국으로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기반으로 2000년 이후 연평균 10% 안팎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국가. 그 중 알마티주는 필립모리스, 레임벡 등의 글로벌 기업이 있으며, 알틴에멜(Altyn Emel) 국립공원을 비롯한 관광자원 및 수자원이 풍부하며, 산업, 인프라, 교통이 집중된 카자흐스탄의 경제 1번지다.
중국 방문은 지난 2007년 4월 김 지사가 처음 제안한 중국의 환발해만 지역과 한국의 서해안 지역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5+5 지역경제 협의회’ 구성의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방문에서 경기도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예정인 텐진시는 중국 북구지역의 경제·교통 중심지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룬 환 발해지역의 핵심지역이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에서 ‘5+5 지역경제 협의회’ 를 더욱 확대시킨 환 발해만지역 경제협의체 ‘6+6 환황해 포럼’ 창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6+6 환황해 포럼’ 은 중국 동북부 6개 성.시(텐진, 북경, 상해, 하북, 요녕, 산동)와 한국 서해안 6개 시.도(경기, 서울, 인천, 충남, 전남.북)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협의체로 경기도는 텐진시가 중국 측 협의체 구성을 주도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는 카자흐스탄내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내에는 고려인 10만명이 살고 있으나, 고려인 2~3세들은 한국어 구사가 어렵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이 낮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한러․러한사전을 포함한 도서 1,500권과 한국드라마.영화 등 36종의 영상물, 사물놀이 6세트, 가야금 2대, 사물의상 20벌 등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김 지사 역시 고려인의 실태 및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도 차원의 고려인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아시아지역의 국제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움베토브 세릭 아비케노비치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지사, 후춘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 황씽구어 텐진시장을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이중 후춘화 제1서기와는 중국의 사막화 방지 등 환경보존을 위한 협력사업과 한-중 청소년간 이해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에 있다.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상담 유치 일정도 예정돼 있다. 30일로 예정된 마카오 방문에서 경기도 대표단은 평택 복합 리조트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유력투자가 S그룹 사장과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인데, S그룹은 세계 10위권내의 호텔 그룹으로 라스베가스와 마카오에서 호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싱가폴과 중국 등에 투자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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