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부고속도로변 아름답게 꾸민다 > 경기뉴스

경기도는 국토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변을 아름답고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경부고속도로변 경관정비사업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관정비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안성~오산~기흥~수원~신갈~판교~양재 구간의 정비를 위해 경기도는 △꽃동산 조성 13지구 △수림대 조성 8지구 △ 불량경관 차폐 29지구 △훼손지 녹화 3지구 △방음벽 녹화 43 지구 등 96지구 291천㎡에 대해 194억 2천7백원의 예산을 들여 고속도로변 경관정비 사업을 오는 2008년까지 년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 고속도로 연접 6개 시, 한국도로공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 집단이 3차례에 걸쳐 기본방향을 위한 의견수렵을 마쳤다.

또한 기본구상 및 조감도 제작을 위해 헬기로 2회에 걸쳐 공중답사를 한 후 전문 설계자 3개 업체에서 최적안 설계, 광케이블 지중화매설지, 확장공사 구간 등에 대한 신속한 협의를 추진하는 등 각 사업기관간에 긴밀한 협조로 많은 통행량과 위험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잘 추진해왔다.

이번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부고속도로변 경관정비 사업은 국토의 관문으로 하루에도 2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나 주변환경이 열악해 임시적 방편으로 차폐되었던 자연환경을 녹색경관으로 조화롭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로내·외부에서 보는 경관을 함께 고려해 녹화사업을 추진해서 고속도로 시설별 경관녹화 특징에 부합되는 식재패턴 등 녹색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우선 성남시 서울시 경계지역에서 용인시 신갈분기점까지 하행선 구간 13㎞(성남시 8.4㎞, 용인시 4.6㎞)에 36억4천7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큰나무 2,300본, 산철쭉 등 관목류 118,500본, 담쟁이 등 덩굴류 4,800본 등 총 125,600본의 수목을 식재했으며 또한 경기도 브랜드 홍보를 위해 시야가 좋은 주변에 홍보탑 2개소도 설치했다.

또한 국토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변을 아름답고 쾌적한 색채행정의 모델로 조성하기 위해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큰나무 식재로 정형식 직선거리 조성’ △‘상록수/낙엽수, 침엽수/활엽수 등 다양한 식재로 계절감을 높임’ △‘제설 등 피해를 감안 적응성이 높은 수종을 식재’ △‘큰나무 식재후 하층에는 관목류 식재로 상층과 하층경관 유지’ 등 4개의 기본컨셉을 구성해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로변 척박한 토양에서 수목이 정상적으로 생육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15톤 트럭 1,000대분의 흙을 복토했으며 또한 메타세콰이어의 큰나무를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전남 장성 등 전국에서 수목을 수배해 식재했다.

그 결과 인근 용인시 연원마을 아파트주민들이 녹지조성이 잘되어 아름다운데 우리마을 주변도 꼭 조성하여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남시와 용인시에 시범적으로 실시해 경관정비 사업의 효과가 좋고 지역주민의 호응이 높아 내년에는 용인시, 화성시, 오산시 등 32㎞구간에 사업비 6,419백만원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내년 사업지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후 사업효과가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경관정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