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공무원, 술 취하면 막가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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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20 16:02본문
한심한 공무원, 술 취하면 막가파(?)
중원구 정모 총무과장, 부하직원 폭행...공직사회 ‘술렁’
부원들의 화합을 위해 가진 야유회 에서 부하직원을 폭행한 사고가 발생해 성남시 공직사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원구청 총무과에서 지난 14일 부서원들의 화합을 명목으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떠난 단합대회가 사고의 발단.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정모 총무과장은 구청장의 동향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함께 동행한 기사에게 이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잘알고 있지 못하는 기사가 머뭇거리자 옆에 있던 공무원은 동향은 기사가 아니고 담당직원이 따로 있다고 조언하자 정 과장은 ‘너는 뭐 하는 놈이냐’며 들고 있던 맥주병으로 머리를 쳤다는 것. 순간적으로 폭행이 발생하자 옆에 있던 또다른 직원이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리자 이 역시 정 과장의 손에 뭇매를 맞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공직협은 철저한 진상파악에 따른 후속 조치를 주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정 과장은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없지가 없으며 다친 공무원에게 머리 숙여 무릎꿇고 사과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덮어두기엔 너무 큰 사고.
진명래 공직협회장은 “공직 내부에 일어난 일로 자세한 부분은 곤란하다고 전제, 근무시간 이외에 발생한 일로 정 과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만큼 일단락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남시 감사과에서는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에서 곧모종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소식을 접한 한시민은 "구청의 총무과장 직위는 조직의 핵심인데 막가파 깡패와 다를게 무엇이냐"며 구민으로써 기가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시민사회 에서는 최근 계속된 핵심부서 공무원들의 이같은 추태는 성남시 공직기강 해이와 특정인사의 우월감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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