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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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26 09:11본문
-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활용방안 연구 -
경기개발연구원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적극적 전략으로서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인적자원 활용방안’과 관련한 연구보고서를 출간하였다.
본 보고서는 경기지역의 산업조건 및 미취업 기혼여성의 취업욕구, 직업훈련상황 분석을 바탕으로 경기지역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인력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분석에 이용된 자료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2000)와 본 연구원(2003)의 ‘경기지역 기혼여성 취업에 관한 연구’ 등이다.
경기도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규모는 14.3%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경력단절이 일어난 고학력 비취업 여성의 규모는 경기도 전체 여성비취업자 중 25~49세 사이의 전문대졸 이상 여성 규모를 파악하여 산출하였다.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희망직업은 자영업(30.3%), 전문기술 및 관리행정직(26.5%), 생산 및 일반사무직(23.1%) 등이며, 희망하는 취업형태는 시간제 근로가 60.6%로 전일제 근로 39.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를 원하는 이유는 ‘가사, 육아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2.2%로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의 7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직업훈련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여성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이며 연령이 낮을수록 직업훈련을 받은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고학력여성이 선호하는 직업훈련과정은 육아 및 가사를 병행하면서 활동이 가능한 독서논술지도사, 글쓰기 지도사, 초등학습지도사 등 아동교육관련 지도사 과정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의 취업성과는 저조한 편으로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2004년 현재 경기지역의 제조업 비중은 35.2%로 전국 평균 25.3%보다 높아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특성을 보이고 있다. 종사자 비중도 제조업이 33.1%로 전국 평균 23.1%보다 높다. 이에 반해 서비스업 종사자는 62.6%로 전국 평균 71.2%에 비해 낮다.
기혼여성의 서비스업에의 집중화 현상을 고려할 때 경기도 여성의 취업률이 2005년 현재 48.7%로 전국평균 50.1%보다 낮은 것이 제조업 중심의 경기도 산업 구조 특성과 무관하지 않으며, 서비스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경기도 경력단절 여성의 인력활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 방안을 제시하였다.
▷ 제조업 중심의 경기도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제조업 분야의 회계·사무직 진입을 위한 직업훈련이 필요하다.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입주업체에 대한 2006년 여성가족부의 인력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계·사무직과 기술·기능인력에 대한 인력부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지역의 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경기지역의 서비스 고용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지, 문화, 교육 등 공공분야에서의 사회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학력경력단절 여성이 선호하는 ‘지도사’ 과정의 일자리, 예를 들면 방과후 지도사, 체험학습강사, 글쓰기 지도사 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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