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을철 산불예방에 첨단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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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01 10:11본문
숲은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천혜의 종합병원이라고 한다.
숲이 내뿜는 향기물질인 “피톤치드”가 탁월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산을 찾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고, 산행수요의 대부분은 수도권과 접하고 있는 경기도에 편중되어 있다.
한국겔럽 조사에 의하면 지난한해 경기도를 찾은 산행인구는 4천만명을 능가했다고 한다. 이렇듯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산림오염이 증대하고 특히 요즘과 같은 건조기에는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35㏊의 녹색 희망이 산불피해로 사라졌으며, 특히 아쉬운 것은 이러한 피해의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서 유형별로는 입산자실화 44%, 논밭등 쓰레기소각 27%, 성묘객실화 12%, 담뱃불실화 5% 기타 12%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는 산불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진화가 관건이라면서 이를 위해 2개 시·군당 1대의 임차헬기를 14대 전진배치, 공중진화 시스템 구축과 산불진화차량 62대를 활용한 지상진화와 활동력이 왕성한 청·장년을 주축으로 한 산불전문진화대원을 31개 시·군에 23명씩 713명을 집중 선발·육성해 지상진화 체계를 확립 가을철 산불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확산 방지사업과 진화대원 안전장비 지급
경기도는 산불발생시 취약지역 접근을 위하여 산불진화 진입도로 1㎞를 개설했고, 문화재, 사찰 및 주요시설물 보호를 위한 내화수림대 78㏊ 조성과 산림과 근접된 지역의 논·밭두렁 등 인화물질 제거 267㏊를 완료했으며, 산지의 울폐, 험준성, 화두의 불예측성 등에 따른 진화대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으로 전국 처음으로 휴대용안전장비(분말소화기 300개, 방연마스크 930개)를 지급했고, 산불발생시 단계별 대응을 위한 현장적용 매뉴얼 작성도 완료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그물망 감시 및 입산통제
경기도 관계자는 봄철과 마찬가지로 가을철 산불감시를 위해 33대의 산불감시무인카메라를 활용한 주요등산로, 산간계곡 등 취약지역을 입체적으로 감시하고, 243개의 감시탑을 이용한 인력감시 및 122개 감시초소를 통한 인화물질 소지 입산자 단속과, 위험지역 입산통제 351개소 143천㏊와 235개소 1,042㎞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이슈·세대별 차별화된 홍보방안 강구
경기도는 그동안 헬기를 이용한 공중계도 및 마을앰프, 반상회등 획일적 홍보방안 만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호응을 유도하기 어렵다고 판단, 가을단풍, 약초채취, 가을추수 후 농산 폐기물 소각 등 이슈별 맨트를 다양화 하고, 세대별 시간대를 달리하는 홍보방안을 방송국 등 해당 기관과 적극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주요등산로, 산간계곡 등 다중이용 시설지 주변에 자동음성(문자병행)홍보기기 84대를 전국 처음으로 설치하여 산불발생 취약시간(12:00-17:00)대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도관계자는 “도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잘 보존될 수 있고, 산림이 화마로부터 안전하게 보존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도민 모두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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