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중앙시장, '재건축' 급물살 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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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02 17:50본문
중앙시장, '재건축' 급물살 탈 듯
상인들, 지하5층 지상10층 합의
'가나다' 동과 '라마' 동 상인들, 갈등 벗고 재건축 합의
올초 누전으로 추측된 화재로 인해 영세상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수정구 태평동 소재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그동안 재건축을 놓고 갈등했던 부분을 전격합의해 새롭게 변모할 전망이다. 중앙시장은 올1월에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개인소유의 가 나동 점포 110여개가 불에타 114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었다.
그러나 그동안 가.나.다 동의 건물주와 라.마동의 세입자들이 재건축 사업방식을 놓고 갈등 관계를 빚어오는 등 여러차례 재건축 사업 논의가 대두됐으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해 재건축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화재로 입점을 하지못한 일부 상인들이 노점을 통해 장사를 하는 등 거리의 흉물로 지적되고 있었다.
이처럼 오랬동안 갈등양상을 보인것은 재건축 방식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는데 가나다 동의 건물주들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5층과 지상10층을 건축하여 1층과 지하1층에 입점, 시장을 활성화 시키자는 주장과, 라마 동의 세입자 상인들은 쾌적한 재래시장을 위해서는 저층으로 건축하자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었다.
하지만 상인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재를 위해 끊임없이 성남시청 관계자들과 '재래시장 특별법'을 내세워 (우) 김태년 의원측의 여러차례 토론과 설명회를 통해 상인들을 설득해 왔었다.
결국 상인들은 이러한 중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재건축 사업에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고 조만간 구체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신모 회장도 "아직 큰 틀만 합의가 된만큼 조심스럽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인들 모두가 더 이상 물러설수 없는 절박함이 있어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재건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상인들의 재건축 결의가 공식화 되면 시장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 사업계획 수립 및 구역선정을 하게되고,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한다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또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사업 준공 및 소유권 이전 하게 된다.
한편, 지난 1970여년에 조성된 중앙시장은 모두 성남시소유로 대지면적 1100여평에, 가.나.다동은 무등록 시장 50개 점포가 개인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라.마동은 지난 4년전 화재로 인해 인정시장 등록 후 128개 점포를 성남시가 임대사업을 통해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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