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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직원 수백억대 미분양택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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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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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직원과 가족들이 IMF 이후 자사의 미분양 택지를 투기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토공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낙현(전남 함평 영광)의원은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토공직원 및 가족이 토공의 미분양택지 186억원어치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입했다며 이는 IMF전후 미분양된 택지를 직원과 가족들이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맞춰 대지 구입은 이를 투기수단으로 이용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토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미분양택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구입한 토공 직원 및 가족은 1291만327평을 186억712만원에 구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미분양택지를 구입한 직원 및 가족을 살펴보면 직원 부인이 93명(140억7천560평)으로 가장 많고 직원 본인18명(21억8천만원 1천247평) 직원 어머니 9명 (13억원755평) 직원 남편 5명(7억7천만원499평) 직원자녀 2명(2억원139평) 직원 아버지 2명(1억1천만원 127평) 순으로 나타났다.

열린 우리당 정성호의원도 최근 10년간 직원 및 직계 존비속 등의 명의로 474명이 공사분양토지 776억원어치를 매입해 개발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이주대책용지 생활대책용지등 분양권 전매까지 손을 뻗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공측은 97년 및 IMF당시 공사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분양토지를 거의 강매한 것으로 특혜나 내부정보는 전혀 없던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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