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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 일가족 살해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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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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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 일가족 피살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씨(40)가 경북 포항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가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아들의 여자친구와 친조카 성폭행 문제와 관련, 누나가 추궁하자 누나 집에 기거하는 친조카를 살해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버스를 탔다는 것.


이후, 김씨는 길거리를 배회하다 자살을 기도하기 위해 인근 야산에 올라갔다가 실패, 도심으로 내려와 길을 걷던 중 ‘피를 흘리는 남자가 걸어가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에 의해 포항결찰서 직원이 출동, 응급실에 후송됐다가 지문 채취 결과, 용의자로 밝혀져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범인 김씨는 사건 당일, 소주 2병과 양주 1병을 마셨으며 현금 20만원 가량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으며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렸지고 있다.


포항은 김씨가 20대 초반때 오징어잡이 배를 탔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찰은 존속살인 혐의로 범인 김씨를 붙잡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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