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사고예방에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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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17 09:21본문
도는 지난 15일 김문수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대학교수,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대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문수 도지사는 토론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교통사고는 사회적 문제 야기 뿐 아니라 한 가정의 불행과 직결된다고 하면서, 그 동안의 소극적인 교통안전업무 추진을 반성하고, 교통안전대책을 민선 4기 주요과제로 선정, 지속적인 시책추진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의지 천명과 함께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국교통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도 교통사고로 인한 총 사회적 비용은 14조 5천억원으로 GDP의 1.86%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인구, 자동차 등록대수, 도로연장 등 교통사고 요인이 가장 많이 산재해 있어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 절대치에서 전국 최다 발생의 오명을 쓰고 있다.
- 인 구 : 1,085만명(전국 4,927만명의 22.0%)
- 자동차 등록대수 : 377만대(전국 1,713만대의 22.0%)
- 도로연장 : 13,476㎞(전국 102,663㎞의 13.1%)
- 자동차통행실태(1일) :1,705만통행(수도권 4,779만 통행의 35.4%)
- 교통사고발생건수(05年) : 43,296건(전국 214,171건의 20.2%)
- 교통사고 사망자(05年) : 1,176명(전국 6,376명의 18.4%)
※ OECD :1.9명/1만대당, 경기도 : 3.2명/1만대당, 전국 : 3.7명/1만대당
- 어린이(14세 이하) 교통사고 사망자 : 72명(전국 284명의 25.3%)
경기도는 그 동안 지속적인 교통안전 시설개선사업 등을 통해 2005년에는 전년대비 교통사고 발생률 및 사망자수가 각각 4.1%, 3.4%가 감소하였고, 전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군포, 광명, 과천시가 1~3위를 차지하고 경기도 교통문화지수가 ‘04년 77.89에서 ’05년 80.24로 향상되었으나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 이수범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분석한 경기도 교통사고의 경우 車對車 교통사고가 도전체의 7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자 분석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309명으로, 특히 초저녁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였고 도로종류별로는 일반국도의 교통사고가 기타도로의 3배 이상으로 간선도로 소통개선구간 도로안전진단 도입 및 BRT구축구간 교통안정성 평가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 교수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시범도시 선정 운영, 교통약자 안전대책 추진 등을 제안하였다.
아주대 오영태교수는 1㎞당 1.8건으로 고속도로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에는 車-施設간 사고가 전체의 60.7%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무인단속카메라 및 Rumble Strip1) 설치 확대와 함께 IC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결 유출부 충격완화장치 설치, 본선 진입부 구간 규제봉 추가 설치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토론회에서는 교통사고예방 매뉴얼 작성 배부, 교통안전시설의 사후관리 강화 방안, 스쿨존의 효율적 관리방안, 지속가능한 교통안전관리방안 등이 논의 되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도지사가 위원장인 교통안전대책위원회의 정기적 개최 등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체계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이날 논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감축 목표, 중점추진과제, 기관별 추진과제 등을 담은 경기도 교통안전종합대책을 12월까지 마련하고, 개선내용이 중앙정부와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소관사항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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