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2006경기도자원봉사대회 ‘노블레스 오블리주 1365인 서약식’ > 경기뉴스

경기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변상현) 주최 제8회 2006경기도자원봉사대회가 12월 4일 오전 10시 수원시 소재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 한 해 동안의 경기도자원봉사활동을 총결산하는 이번 대회는 2006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단체(576개 단체, 개인 36)의 우수활동프로그램 및 사진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을 심사하여 그 중 151개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광역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1365인 서약식”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서약식”은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정 시행 후 첫 번째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맞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참의미를 살려 사회 지도층 인사가 솔선수범하는 자원봉사 풍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서약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 생활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1365인의 의미는 일년삼백육십오일 자원봉사를 생활화 하자는 뜻으로 자원봉사 분야에서는 진작부터 상징적으로 사용해왔던 숫자이다. (전국의 모든 자원봉사센터 전화번호는 1365이다.)

대회장인 변상현 경기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미래사회가 우리에게 희망의 시대가 되도록 하는데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제 분명한 것은 사회적 성취를 이룩한 노블레스들이 자원봉사 생활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서약식을 시작으로, 2007년 1년 동안 1,365명의 노블레스를 선정하게 된다. 1,365명은 경기도 총인구의 0.01%이지만 자원봉사문화가 확산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제훈 공동대표, 송광석 경인일보사장 등 언론사 대표, 한국성우협회 배한성 이사장,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 등 30여명의 각계 지도층 인사들이 서약식에 참여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도덕상의 의무를 뜻하는 것으로 초기 로마시대에서 유래된 것이다. 초기 로마의 왕과 귀족들은 평민보다 앞서 솔선수범과 절제된 행동으로 국가의 초석을 다졌는데,

특히 포에니 전쟁 때에는 전쟁세를 신설, 재산이 많은 원로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여 제일 먼저 기부를 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레에 돈을 싣고 국고에 갖다 바쳤다. 이것을 본 평민들도 앞 다퉈 세금을 내기에 이르렀는데, 끊임없는 전쟁으로 국고가 바닥이 나자 전시국채를 발행, 유산계급과 원로원 의원 및 정부요직에 있는 사람에게만 판매하고, 평민들에겐 전비 부담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다.

또 평민들보다 먼저 전쟁터에 나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 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미덕은 중세와 근대 사회에서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표본으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