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천연가스충전소 확충에 총력 > 경기뉴스

‘07년까지 60기, 2010년까지 93기 설치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천연가스충전소 93기를 확충 한다고 밝혔다.

천연가스버스는 경유버스와 비교할 때 매연발생이 거의 없고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70%이상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다.

경기도내에는 수원, 성남, 안산, 부천 12개시에 48기의 충전소가 설치되어 2,269대의 천연가스버스가 충전 운행하고 있다. 오는 2007년까지 12기를 추가설치하면 600여대의 천연가스가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2010년까지 33기를 설치해 93기가 되면 5천여 대의 천연가스버스가 이용할 수 있다.

천연가스(NG : Natural Gas)란 해저, 유전지대 등의 지하에서 채취하는 저급탄화수소의 혼합물로 메탄(CH4)이 주성분인 가연성가스를 총칭하는 것으로 수송 및 저장을 위해 -162°C로 냉각하면 부피가 1/600로 축소되어 무색투명한 액화천연가스(LNG : Liquified Natural Gas)가 되며, 이를 다시 기화과정을 거친 후 배관망을 통해 공급되어 산업용, 가정용 등으로 사용된다.

천연가스는 액화과정에서 분진, 황, 질소 등이 제거되어 연소시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대기보전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공기비중대비 0.6으로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돼도 대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며 발화온도(540℃)도 높아 폭발위험이 적다.

천연가스충전소는 이런 천연가스가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되면 압축기에서 압축과정을 거친 후 충전기를 통해 천연가스버스에 공급하는 시설이므로 일반 주유시설보다 훨씬 안전하다.

천연가스충전소는 보통 1개소에 충전기 2기 설치를 기본으로 150평정도의 부지가 필요하며 충전기 1기당 하루 50대분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약 350Km를 주행 할 수 있다.

또한, 천연가스충전소를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초기투자비용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1기당 7억원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주고 있다.

경기도 교통공해담당은 “향후 도민들의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충전소 설치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