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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불량태양열기기 피해 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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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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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불량태양열기기 피해 신고받아

재생에너지가 시민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외국 저질 제품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환경운동연합에서 ‘불량 태양열기기 피해 신고센터’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따르면, “최근 석유자원의 고갈과 지구온난화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양열 이용 설비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를 틈타 저질 외국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는 신종수법이 등장,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며 “1월 한달 동안 불량 태양열기기로 인한 피해사례를 신고 받을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불량 태양열기기를 판매의 경우, 악덕업체들에 의한 피해 중 고령의 농민, 독거노인 등 관련 정보에 어두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 피해의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고 환경운동본부측은 설명했다.


더욱이 이들은 정부가 우수한 제품의 보급을 위해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이들 악덕업체들은 이런 정부의 제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인증을 받았다는 허위 광고로 시민들의 눈을 가리고 있어 피해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경기 북부의 한 농가에선 ‘태양열 기기 설치로 온수․난방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홍보물을 믿고 400만원이 넘는 기기를 장만해 설치했으나 설치 이후 기기는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고물로 전락됐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과 청양 등에서 피해사례가 계속 보고 되는 등 파악된 피해사례만 100건이 넘었다.


염광희(환경운동연합 신고센터)간사는 “태양열과 같은 재생가능에너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이들 불량업체들의 사기 행각은 시민들의 관심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관계당국의 사태 파악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측은 불량 태양열기기 피해사례 및 규모를 파악한 후 2월중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 문의 02-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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