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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빚어낸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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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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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 4월 개막 -

1002.jpg2007년 봄, 경기도가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는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30일동안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The 4th World Ceramic Biennale 2007 Korea)’를 개최한다.

2001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비엔날레는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Reshaping Asia)'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천, 광주, 여주 3개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2007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금까지 단순 전시 위주로 개최돼온 것에서 탈피, 도자문화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노력과 병행하여 수요창출과 도자기 매출증대 등 도자기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본래 취지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한다.

이에 따라 전시회는 5개의 핵심 기획전으로 압축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여기에 직장인 밴드와 전국 B-boy 경영대회등 프린지 페스티벌을 신설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15M 이상의 세계최대 도자악기를 야외에 설치, 도자예술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을 위한 사진촬영 명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어떤 전시회가 열리나 = 이번 2007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Reshaping Asia)’. 단순한 서양 문화의 수용자 입장에서 벗어나 아시아 고유의 독자적인 문화 양식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아시아 도자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해보자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도자예술 재발견 프로젝트’와 ‘세계·국내 우수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개의 전시회가 열린다.

우선 아시아 도자예술 재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아시아테마세계현대도자전’과 ‘동서도자유물의 보고’, ‘세라믹하우스Ⅲ’ 등의 전시회는 아시아 도자 문화의 원형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문화가치를 발견하고, 21세기 새로운 도자 예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테마세계현대도자전은 ‘도자, 아시아의 피부(Ceramic, Skin of Asia)’라는 주제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지역적 전통과 원형들을 재구성하고, 이와 동시에 전통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발견된 과거들(Excavated Archetype)’, ‘도자, 아시아의 피부(Ceramic, Skin of Asia)’, ‘접촉지대(Contact Zone)’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 전시회가 구성된다.

'발견된 과거들’ 전시에서는 다양한 아시아의 지역적 전통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도자, 아시아의 피부’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전통을 가진 도자들이 수천 년의 교류와 변이를 겪으면서 도달한 아시아 도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접촉지대’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 두 축이 만나면서 형성된 접촉지대에서 시간의 축과 공간의 축들이 만나 만들어낸 상상 공간에서의 도자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동서도자유물의 보고’展에서는 한국-터키 수교 50주년을 맞아 東에서 西로 전해진 세계 도자문명사 흐름의 중심에 위치한 터키의 오스만투르크제국 시대의 국보급 전통도자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이 전시회는 크게 두 주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첫번째 공간에서는 과거 서아시아 및 유럽 사이에 형성된 도자무역을 소개하는 자리로, 중국과 일본이 이슬람문화권을 겨냥해 제작한 세계 최고 수준의 동양도자 컬렉션으로 유명한 톱카프궁전박물관의 국보급 도자유물 80여점이 전시된다. 두번째 공간에서는 터키의 전통도자를 시대별 및 지역별로 소개한다.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의 타일미술관 치니리커스크와 터키&이슬람 미술관 등이 소장한 대표적인 터키 도자유물 80여점으로 구성되는 이 전시에서는 동서교섭을 통해 발전한 이색적인 터키의 이슬람 도자문화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열리는 ‘세라믹하우스Ⅲ’는 지난 2, 3회 때 비엔날레 전시회 중에서도 일반 관람객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세라믹하우스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생활 속에서 도자의 다양한 기능을 제시하고,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세라믹하우스’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예술품으로 가득 차서 아름답지만 부담없이 편리한 도자의 집’을 보여준다.

각 전시 공간에서는 아시아도자스타일을 대표할 만한 각국의 도자들이 전시되며, 백자부터 옹기까지 우리나라의 생활도자스타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에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테리어, 패션, 소품 등 디자인의 핵심 키워드인 ‘에스닉(Ethnic)’을 아시아 스타일의 독특한 감각을 담아 보여줄 것이다.

한편 ‘세계·국내 우수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및 세계 우수작가 발굴을 위한 국제공모전과 아름다운 우리도자기 공모전이 올해도 실시된다.

이천과 여주에서 ‘창조적 모색, 새로운 전망’ 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계 현대도자의 경향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생활도자와 조형도자의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공모전에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존 우편접수와 1차 슬라이드 심사 대신 온라인 접수와 온라인 심사를 새롭게 도입했다. 지금까지 총 접수 작품 2,444점 가운데 1,501점이 온라인 접수되었고,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194점이 선정된 상태다. 이 작품들은 2차 실물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로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특별상 4점이 선정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제2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은 한국 도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공모전으로, 한국전통도자공모전으로서는 국내 유일한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출품수를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1회 때 보다 출품작수가 더 많아져 모두 463점이 응모하였고,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입선·입상 작품 50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백자줄무늬마디병(이영호), 금상 백자팔각항아리(한재혁) 등을 비롯한 입상 작품 50점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조선관요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우수한 우리 전통도자의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 및 미래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두 세라믹, 고 비엔날레 =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비엔날레 전시를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보다 가깝고 쉽게, 심층적으로 도자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세계도자비엔날레만의 교육체험 프로그램 ‘두 세라믹, 고 비엔날레! do Ceramic, go Biennale’는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성인 관람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천,광주,여주 각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우선 도자예술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을 위해 비엔날레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문요원에게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정규 전시투어와 상시대여 가능한 음성가이드 시스템 토키가 준비된다. 또 비엔날레 전시회와 연계해 참여 작가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느낀 것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천에서 진행되는 키즈워크샵은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선정한 뒤 참여자가 직접 흙으로 작품을 만들어보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감상과 토론, 실기가 접목된 새로운 도자 교육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각 개최 도시에 마련된 체험 공간(토야놀이방&흙놀이공원-이천, 흙놀이방&토야도예공방-여주)에서 흙을 직접 만지고 도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표현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보호자 및 교사가 자녀 및 학생을 동반 했을 때 전시 관람을 인솔 할 수 있도록 자습서 형식으로 구성된 어린이셀프가이드북이 제공되며, 도자기의 발생기원과 재료, 종류 등 도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자문화실(광주)이 운영된다.

◆ 흙매개 이벤트 ‘클레이 올림픽’=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흙장난’의 기회도 올해 역시 어김없이 펼쳐진다.

세계도자비엔날레의 흙매개 이벤트 ‘클레이 올림픽(Clay Olympic)’은 일반 관람객과 도예 장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체험 한마당으로, 비엔날레 기간 내내 관람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도자장인들이 참여하는 ‘도자경진대회’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는 ‘천년도자 기록남기기’, 가족 관람객을 위한 경연대회인 ‘흙놀이 경연대회’, 흙과 불의 요소를 통해 도자문화를 접할 수 있는 ‘야외, 노천소성 페스티벌’ 등 보다 가깝고 피부에 와 닿는 도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한편, 올해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관람 포인트 중의 하나는 바로 일반 관람객을 주인공으로 참여시키는 ‘프린지 페스티벌’. 전문 예술가가 아닌 일반 개인이나 단체가 참여하는 프린지 공간(fringe zone)에서 직장인밴드 페스티벌과 B-Boy 페스티벌, 포토제닉, 퍼포먼스 & 프린지, 캐릭터쇼 및 페이스 페인팅 등 신선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가족입장권 신설, 무료입장객 확대 = 올해 비엔날레는 가족입장권이 신설되며, 무료입장 대상자도 종전보다 확대되어 국가유공자와 3급이상 장애우, 만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유치원생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한 장만 구입하더라도 절취된 입장권으로 이천·광주·여주의 모든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입장권을 예매하면 당일 현장 구입시보다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예매 입장권의 응모권 추첨을 통해 자동차,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의 키워드는 ‘가족’과 ‘장인’”이라며 “많은 가족 관람객들이 장인들이 펼치는 혼과 열정의 한마당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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