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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각시설의 효율적인 발열량 관리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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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3-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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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은 2007년 경기도의 생활계폐기물 대형소각시설의 효율적인 발열량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정임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생활폐기물 대형소각시설의 설계발열량은 평균 2,316 kcal/kg으로 설계되어 있으나 2005년 기준 실제 평균 발열량은 2,606kcal/kg으로 나타나 설계 발열량을 크게 상회해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동률 조정을 위해 열부하율 100% 이상으로 소각로를 운영해서 소각로 내화물 손상 등 운영상의 문제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각시설 반입 폐기물의 발열량 증가 이유는 폐기물 재활용 및 분리수거제도가 정착되고 음식물쓰레기가 별도로 분리 처리됨으로써, 발생폐기물의 수분함량 감소, 고발열량 폐기물 증가 등 성상의 변화가 원인으로 소각시설 설계발열량을 기준으로 소각시설을 운영하기 곤란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대부분의 소각시설은 설계당시 음식물류폐기물을 약 40% 정도 혼합 소각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으나 지난 2005년 음식물류폐기물의 혼합비율은 19%로 나타났으며 수분비도 2001년 50%에서 2005년 37%로 감소함에 따라 소각시설의 가동률 저하 및 소각로 손상이 증가되고 있어서 발열량관리가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폐기물 발열량 변화에 따라 설계 시 성능곡선에 의한 소각량 적용은 무리가 있으며 현재의 중량기준으로 규정되어 있는 시설용량을 투입폐기물의 발열량 기준으로 재산정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대형소각시설의 발열량 관리방안을 위한 소각시설 위탁운영사 및 소각시설 설치 시․군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며 “발열량 증가원인에 대해서는 음식물류폐기물의 분리배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발열량 저감 방안으로는 음식물류폐기물 혼합 소각, 고 발열량 폐기물인 비닐류 등의 분리배출 및 별도처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제시했다.

이정임 연구원은 생활계폐기물 대형소각시설의 효과적인 발열량 관리를 위해 “경기도의 일부 소각시설에서는 음식물류폐기물을 35% 이상 혼합 소각하고 있으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법적기준치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각로 설계기준도 평균 40% 정도로 음식물류폐기물의 혼합소각과 다이옥신 및 대기오염물질 발생과의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음식물류폐기물의 해양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폐수처리문제와 소각시설의 낮은 가동률 및 발열량 증가에 따른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 기준치를 만족하는 조건하에 경기도 내 공공 대형소각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의 혼합 소각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도 내 15개 소각시설은 음식물류폐기물을 혼합 소각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음식물류폐기물 분리배출 정책 이후 발생하고 있는 폐기물 고발열량 현상의 반영 없이 설계된 만큼, 소각용량을 현재의 소각시설 운영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며 고 발열량을 고려한 소각용량의 재 산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정임 연구원은 “고발열량 폐기물을 시설용량대로 소각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변경 및 운영상의 개선이 필요하나, 구조적인 변경을 위해서는 소각로부터 전체 시설의 전면적인 개보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냉식 화격자의 도입, Revamping 기술 도입 등을 고려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시설개선비용의 국비보조가 필요하다고”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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