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력 신장… 화재 피해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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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12 11:32본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에 발생한 화재 966건은 지난해 839건과 비교해 15% 이상 늘어났지만 재산피해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의 화재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5%가량 늘었음에도 재산피해는 28%이상 줄어든 것은 신속한 출동과 초기 화재진화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소방의 현장대응 능력이 신장된 결과”라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월에 총 75억 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화재피해액이 올해는 54억 4천여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건축물과 내장재 등이 고급화 되면서 화재 건수가 줄어 피해액은 계속 늘어왔지만 올해의 경우 화재 건수가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재산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재산피해액의 경우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실제 피해액과 예상피해액으로 나눠진다. 화재로 인해 소실된 것을 금전으로 환산한 것이 재산피해액이라면 화재 진압을 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피해액이 예상피해액이다.
재산피해액과 예상피해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1월의 경우 재산피해액이 54억이었지만 예상피해액은 822여 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재진압으로 인해 절감한 피해액이 768여억원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224건(23.1%), 담뱃불로 인한 화재 141건 (14.5%), 불티로 인한 화재가 125건(12.9%)을 차지해 주요 화재원인으로 분석됐다.
전기로 인한 화재는 여전히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1월에는 253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줄어들었다.
소방재난본부는 화기 등의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지난해 55건이던 담뱃불 화재는 141건, 불티에 의한 화재도 지난해 44건에서 125건, 24건에 그쳤던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는 두배 가까이 높은 46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지난 1월 경기도에는 하루 평균 31.1건의 화재로 2.5명의 인명피해와 1억 7천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대부분의 화재가 전기나 화기취급 부주의에 의한 것인 만큼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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