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개 권역 디자인센터사업에 16억원 투자 > 경기뉴스

경기도는 디자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7개 권역으로 특화 분류된 『2007 경기지역디자인센터』를 선정, 권역별 디자인센터에 16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지역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추진해오고 있는 지역디자인센터지원 특성화 사업이 중소기업체의 입장에서 제품ㆍ포장ㆍ시각디자인분야에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참여기업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디자인 산업은 제품의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로써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지만, 중소기업들은 디자인개발을 절실히 필요로 하면서도 디자인 연구개발비 부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권역별 사업특화분야는 ▲수원, 화성권역은 건축, 관광, 환경, 반도체장비 ▲ 성남, 광주권역은 IT, 가전분야 ▲ 의정부, 포천권역은 가구, 생활용품, 전자, 기계분야 ▲ 안양, 안산권역은 부품산업, 통신장비, 의료정밀분야 ▲안성, 평택에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농수산분야 ▲ 부천, 고양은 LCD, 영상, 음향, 출판분야 ▲ 용인, 이천에는 멀티미디어, 도자기 분야 등이다.

경기도는 디자인관련 대학과 연구소, 전문디자인업체를 컨소시엄으로 구성, 지역별 디자인특성화를 살려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 시제품제작, 디자인마인드.실무교육과 디자인상품화에서 판로지원의 사후관리까지 종합지원해 세계일류 디자인상품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지난 달 2월 지역디자인센터 지정을 위한 신청공고를 통해 지역별 센터를 총괄할 주관 대학, 협력대학, 연구소, 디자인전문업체를 컨소시엄으로 구성, 도에 신청토록 했다.

경기도는 1, 2차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원ㆍ화성지역에는 경기대학교, 성남ㆍ광주권역에는 경원대학교, 안양ㆍ안산권역에는 한양대학교, 의정부ㆍ고양권역에는 경민대학, 부천ㆍ고양권역에는 유한대학 용인ㆍ이천권역에는 경희대학교, 안성ㆍ평택권역에는 중앙대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용인.이천권역에는 지난해 신청대학이 없었으나 올해에는 경희대학교가 주관대학으로 선정, 멀티미디어, 도자기, 광학기기, 문화상품분야의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손을 잡고 지난2003년도에서 올해까지 43억원을 투입, 센터 내의 190평의 규모에 『경기디자인스튜디오(GDS)』를 설치해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최첨단장비를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디자인인구 저변확대와 산학협력 디자인 지원사업 촉진을 위해 역점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기산업디자인 전람회를 오는 11월에 성남에 있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전시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지역적 규모의 전시행사 성격을 탈피, 전국규모의 행사로 이끌어 중소기업의 생산성향상 및 고부가치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 나감은 물론 생산성증가와 수익증대로 고용창출의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