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나흘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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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03 10:17본문
주말 및 노동절 연휴 맞아 관람객으로 연일 만원사례
작품 훼손 방지 위해 세계도자기엑스포 직원 가족 총동원
경기도 이천ㆍ광주ㆍ여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수가 개막 나흘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대표 권두현)는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막 나흘째를 맞은 지난 1일까지 106만 5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회 때보다 무려 일주일이나 빠른 기록경신으로, 지난 3회의 경우 개막 11일 만에 관람객 100만을 넘어섰었다.
세계도자기엑스포측은 지난 주말에 이어 노동절 연휴를 맞아 많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어제 노동절에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천, 광주, 여주 3개의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에는 끊이지 않는 관람객들로 만원사례를 빚었다.
한편 각 지역 행사장마다 폭발적으로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도자비엔날레 전시 작품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 연일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전시장 안이 붐비면서 호기심 많은 어린이 관람객들에 의한 작품 훼손 및 파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
세계도자기엑스포 홍보마케팅 김동진 팀장은 “각 전시장 별로 안내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통제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행히 지금까지는 경미한 사고였을 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작품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보강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도자기엑스포측은 어린이날 연휴가 낀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작품의 훼손․파손을 막기위하여 직원 가족들을 자원봉사자로 투입시킬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번 주말 어린이날을 맞아 이현세, 황미나 등 유명 만화가들이 직접 찾아와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는 시연 및 특별 전시인 ‘도자와 만화의 만남’전과 유약이 발라진 도자기를 관람객이 직접 구워서 가져갈 수 있는 야외 소성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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