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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자비엔날레 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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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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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도자예술작품, 관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인기”

- 소리나무, 토야랜드 등 ‘출사용’ 나들이 장소 “제격”

- 이천 광주 여주 지역도자기축제 “성공”

- 문화.예술.산업마케팅이 어우러진 비엔날레로 “자리매김”

지난 4월 28일 개막해 30일 여정의 절반을 달려온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까지,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 광주, 여주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이 총 300만 명을 넘었다. 개막 3주째를 맞고 있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개막 나흘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넘는 등 도자비엔날레의 역대 관람객 기록을 속속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에 따라 세계도자기엑스포는 당초 예상했던 관람객 400만 명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객 몰이의 성공요인으로는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계의 도자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과 물레체험이나 흙놀이 등의 관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이 봄나들이를 나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최대 도자악기인 소리나무와 색색의 도자타일로 꾸며놓은 토야랜드 등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사진 촬영 장소로 으뜸이다.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인기몰이는 비단, 비엔날레 행사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열리는 이천, 광주, 여주 3개 시․군의 지역도자기 축제 또한 비엔날레를 더욱 알차게 꾸려 가는데 매우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올 해로 21회째를 맞는 이천 도자기축제는 ‘체험 충전 100% 도자기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도자기를 마음대로 골라서 구매하는 체험형 맞춤 제품 구매 ‘프라이빗도자관’과 도자체험과 애니메이션의 만남‘클레이애니메이션’등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도자포장전’, ‘도자와푸드스타일전’등의 판매연계전시이다. 이천 173개의 도예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하루 매출도 지난번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되어 ‘도자 수요 창출’ 이라는 비엔날레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데 톡톡한 효자 역활을 하고 있다.

한편 “왕실문화로의 특별한 초대”, 광주 왕실도자기축제도 올 해로 10회를 맞으며 조선시대 왕실의 기품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왕궁 수문장 교대식, 전통혼례, 어린이를 위한 조선왕실 도자골든벨 등의 다양한 이벤트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단연 인기.

게다가 광주왕실도자기판매관에서는 광주도예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들의 집안 곳곳에 놓여 질 ‘우리도자기’가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현명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제19회 여주도자기축제는 ‘남한강 나루마당’, ‘증터도자체험마을’등의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한강변 봄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낙화놀이’, 지역 도예인, 요장들과 관람객이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 마당 ‘증터도자체험마을’은 여주만의 자랑거리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요장 104개 업소가 참여하는 도자기상품관이 마련돼 청자 백자 분청자기 및 생활자기가 전시․판매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도자문화 전반에 대한 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예술성과 문화마케팅 측면을 고려한 관객지향형 비엔날레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는 이천, 광주, 여주의 지역도자기축제와 함께, 도자 문화예술의 확산과 수요창출에 기여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의 도자문화, 예술, 산업마케팅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27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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