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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환자 소원들어주기 프로젝트‘생의 마지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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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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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스피스센터에서는 등록 말기암 환자의 마지막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실행키 위해 생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했다.

“살아 생전 가보지 못했던 온천 사우나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

10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수술을 한 최소자(66세)씨는 현재 암종양이 난소에까지 전이되어 투병 중이며, 치료는 더 이상 불가능한 상태다. 양쪽 무릎관절에도 심한 변형이 이루어져 보행에도 지장이 많아 보장기구를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 박흥운(67세)씨는 3급 신체 장애인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정부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평소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최소자씨는 외출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해 목욕탕에 가서 마음대로 한번 씻어보는 것이 늘 소원으로 마음에 갖고 있었다.

상태가 점점 나빠짐으로 인해 남은 시간동안 성지를 둘러보고, 온천사우나에 꼭 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그래서 성남시 호스피스센터에서는 베른성지 및 수안보 파크호텔의 후원을 받아 지난 5.31~ 6.1일(1박2일) 말기암 환자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로“생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게 됐고, 남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환자와 남편, 담당간호사 1인, 차량, 자원봉사자 2인이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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