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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녹지재단,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명칭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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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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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위탁운영 등 녹지사업 영역 대폭 확대

경기녹지재단의 이름이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변경돼 기존의 녹지사업과 함께 농림특산물 소득 및 유통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등 사업영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녹지재단은 지난 6월 22일 제1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단 명칭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번 정관 개정에 앞서 지난 제22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는 경기도가 제출한 재단 명칭 변경 및 농산물마케팅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 녹지재단설립 및 지원조례개정안’이 농림수산위원회의 전원 찬성으로 원안 의결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개정내용을 보면 ‘제1조(명칭)’은 “경기녹지재단”에서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바뀌었다.

또 ‘제2조(목적)’은 “도시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삶의 환경을 만들고, 농림특산물 소득 및 유통사업을 통하여 도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앞으로 사업영역이 대폭 확대돼 기존의 도시녹화사업 뿐만 아니라 FTA 등 농업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 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농산물마케팅 사업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날 재단 이사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녹지재단이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의 명칭변경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아름답고 매력적인 경기도를 만들고, 경기농업을 세계 최고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하는 전문 재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는 7월부터 남한산성 도립공원 위탁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연인산 도립공원,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안산 제2수목원 등의 운영을 경기농림진흥재단에 위탁, 재단의 녹지분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이사회에 참가한 김인호(신구대 교수), 송광석(경인일보 사장), 신창기(경기일보 사장), 김자영(한국조경수협회 부회장) 이사들도 “재단 명칭 변경 및 사업 추가에 공감하며, 도시녹화사업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농산물마케팅사업도 병행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재단 이사진들과 도내 녹지전문가들은 “현재 경기도에서 경영합리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산하기관 간의 통합운영이 모색되고 있다”며 “농업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재단을 설립하는 것보다 기존 재단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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