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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 열기 “아직도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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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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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에서 출품된 686점의 도자예술작품 6월 24일까지 연장

이달 24일까지 연장전시 중인 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대표 권두현)는 지난 5월 27일 폐막한 이후 이달 24일까지 연장한 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에 최근까지도 많은 내국인 및 외국인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도자기엑스포 큐레이터실장 서정걸 부장은 “최근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주로 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시회를 감상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다시 한번 작품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도자기 매니아들이 많다”며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오는데 지난 6월 7일에는 미국 롱비치대학교 도자학과 교수 및 전공학생 30여명이 다녀갔고, 11일에는 인도네시아 도자교류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제외교 특사겸 현 부통령 경제고문 라오데 까말루딘의원 일행이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이달 24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의 핵심기획전인 ‘아시아테마세계현대도자전’,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 ‘국제공모전’,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세라믹하우스III’, 등 5개이다.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전시중인 아시아테마세계현대도자전은 세계 유명 도예작가들의 독특하고 번뜩이는 개성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진시황 무덤의 병마용을 재해석해 독특한 표정의 여전사들로 표현한 노르웨이 작가 메리안 헤이여달의 ‘테라코타 여성 프로젝트’는 모두가 한번씩 발걸음을 멈추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 기간동안에도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관람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광주 조선관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터키 국보급 도자유물 173점이 전시되는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은 도자기 매니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세계 3대 컬렉션 중 하나인 터키 톱카프궁전박물관 도자기관을 비롯해 터키 전역의 박물관 도자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송ㆍ원대(宋元代) 중국 청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자기 마을인 중국 경덕진의 수출용 도자기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를 방문한 미국 뉴욕 대학 쥬디 슈왈츠 교수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회를 거듭하면서 전시의 질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은 한마디로 말해 완벽한 전시였으며, 동에서 서로 간 수출도자의 경로를 보여주는 전시의 연출과 도록 등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여주 세계생활도자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라믹하우스 III는 동양의 선이 살아있는 아시아풍의 아름다운 공간연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경덕진에 거주하는 팜 민치의 눈이 부실 정도로 노란 꽃병에 연꽃이 생생하게 그려진 채색자기를 비롯해, 힐끗 보면 간단한 산수화지만 소성과정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힘찬 필력이 돋보이는 중국 작가 리린헝의 도자 평면 작품 ‘산수지간(山水之間)’ 등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에서 아름다운 소품으로 진열된 도자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천과 여주에서 각각 나뉘어 전시되고 있는 ‘국제공모전’수상작도 연장 전시된다. ‘생활부문’과 ‘조형부문’으로 구분되는 작품들은 ‘공모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도자를 소재로 이루어진 새로운 시도가 감성을 자극한다.

또 우리 도자기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아름다운 우리도자기공모전’의 수상작들은 광주에서 전시되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의 전시관만큼이나 단아하고 정갈한 작품들이 이루는 분위기가 일상의 경직된 마음을 이완시켜준다.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전시는 미국, 대만, 뉴질랜드, 스웨덴 등 세계 각지의 도예 관계자와 도자 전공 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하고, 벤치마킹 하는 등 높은 수준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 27일 폐막한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역대 최대 관람객인 600여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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