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음식점 1학생 학용품비지원, ‘맛고을길 에듀-support’ > 경기뉴스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동장 양자야)은 동 특수시책으로 지역 내 맛고을길 음식점과 생활고로 학용품 마련이 어려운 국민기초수급자 학생을 맺어주는 ‘1음식점 1학생 학용품비 지원 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작은 사회봉사가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조명할 수 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야탑1동의 이번 사업은 사회봉사에 뜻이 있는 맛고을길 음식점 주인들과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연결시켜 학용품비를 지원해 준다는 의미로 ‘맛고을길 에듀-support 사업’이라고 이름 붙였다.

동은 이번 ‘맛고을길 에듀-support 사업’의 1단계로 지난 3일 지역 내 돌솥산채나물부페(사장 유승면)와 지역내 고등학생 2명의 결연을 맺어주어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월 일정액을 온라인 후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유승면 사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자리에서 “아저씨도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단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유사장은 자신도 어려웠던 고교시절에 장학금 후원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이번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맛고을길 에듀-support 사업’을 지난달 처음 고안해 낸 야탑1동사무소의 안선진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에 나가 어려운 학생들을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모든 학생들이 모자람이 없이 밝고 맑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결연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