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언어지원 서비스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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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7-05 15:00본문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도 물론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실수 있는 직원들이 있지만 이른 아침이나 업무중인 이유 등으로 특수어를 구사하시는 직원을 급하게 불러오기 힘들 때가 있다. 이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인천공항 입국심사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태국사람들을 입국심사 중이라고 하면서 통역 요청이 왔다. 비록 유창한 실력은 아니지만 정확한 입국심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는 시흥시 공무원도우미 안기영씨의 사례다.
외국인의 언어생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문화적 이질감을 해결해주는 경기도의 외국인 언어지원 서비스 효과가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내에는 200,798명의 외국인이 등록되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체류하는 동안 언어 및 문화적 이질감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공무원도우미 언어지원 서비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구성한 공무원도우미 운영실적 결과, 26개 시군에서 불법체류 노동자부부의 출산 도움, 세금납부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2동 남경이씨는 지난 2월 한국남자와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필리핀 여성 낸시 디파린(38세)씨가 한국어가 미숙하여 외출을 꺼리고 4세 자녀와 집안에만 거주했으나 남경이씨와 만남을 계기로 외출을 시작, 바깥외출시 어려움에 처할땐 언제나 전화를 통해 도움을 주었고 올해는 자녀의 저소득보육료 지원신청 전화상담을 통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낸시도 약간의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또한 몽골인 투불란(50세)이 한국에 온지 며칠안 되어 관광을 하고 공사장에서 임금을 다 받지 못해 국제전화를 사용하게 위해 성사2동사무소에 찾아옴. 몽고말만 할 줄아는 관계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원당복지관에 도움을 청하고, 복지관 사회복지사중 의사소통가능한 분이 있어서 국제전화를 연결해주어 투불란이 전화로 몽골에 연락해 자국에 돌아가도록 했다.
일산동구 환경위생과(환경7급) 김남훈씨는 지난 4월 일본여행객 6명이 일산서구에 찾아와 음식점 및 관광지 소개를 요청, 관내 음식점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어연수 대학 및 통역대학원 등을 안내해 줬다.
가평군은 영연방참전비가 있어 해마다 4월이면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그리고 영연방 4개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대사들이 가평군을 방문하여 영연방참전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우리 군에서는 꽤 큰 국제행사이며 이러한 행사에 참가된 가평군 공무원도우미 박경희씨는 참전용사로부터 참전 당시의 상황을 전해듣고 또한 가평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었다며 공무원도우미를 자체적으로 많이 양성해 국제행사나 축제 등의 경험을 소개하며 공무원도우미 관련 부서의 지원 협조를 절실히 느꼈다.
경기도는 체류 및 방문 외국인을 위해 언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된 공무원도우미 188명을 대상으로 7월 5일 수원시 이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소양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의 ‘외국인을 위한 공무원도우미(이하 공무원도우미)’는 지난해 8월 처음 발대식을 가졌고 올해에는 태국어․몽고어와 같은 특수 외국어를 구사하는 공무원 등 41명을 추가로 선발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시․군에서 외국인에 대한 언어 지원 활동을 계속하며 외국인의 생활 불편 해소에 앞장서 왔다.
※ 공무원도우미 수 : 총 188명
- ’06년 157명 선발, ’07년 41명 추가 선발, 퇴직 및 전출 등 10명 감소
이날 교육에서는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 방안’ 및 ‘다문화 이해와 공무원의 자세’ 등 강의를 통해 거주 외국인 지원과 국제화 시대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파주시의 호텔 업계에서 쇼핑.예약.비지니스.Tex Free 등 고객 서비스를 총활.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컨시어지(Concierge)를 도입, 세무공무원중 외국어 능력자와 공무원도우미를 통해 LG필립스LCD 등 다국적 기업에 종사하는 7,041명의 지방세 8억원에 대해 납부방법설명, 지방세 상담 등 15건의 운영실적을 통해 외국인 납세자의 불편 사례에 이어 서울시 강서구의 ‘직원국제화추진단’ 등 사례 발표를 통해 각 지자체별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무원도우미에게는 소정의 휴대전화 요금이 지원되며 올해에는 새로 선발된 이들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해 공무원도우미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했다.
경기도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어 지원 서비스 뿐 아니라 지자체의 외국인 지원 시책 및 외국인 거주 환경 모니터 활동 등을 통해 공무원도우미가 지방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인해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는 아시아권 언어 등 특수 외국어를 구사하는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공무원도우미와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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