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복 62주년 기념 韓.印 전통예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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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14 10:25본문
1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서 韓.印 역사.문화 이해의 장 마련
경기도는 제62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4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韓.印 전통예술공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양국간의 예술공연 체험을 통한 광복의 의미와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47년 8월 15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인도는 2차 세계대전 시기까지 영국 등 강대국의 지배를 받아온 나라로서 동일한 광복일 등 우리나라와 유사한 역사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인도와 함께하는 광복 62주년 기념 韓.印 전통예술공연축제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도의 5대 고전 무용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무언 무용극 ‘까타깔리’가 공연된다. ‘까타깔리’는 인도 힌두교의 대표적인 설화집을 마임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현란한 색채와 분장, 갖가지 의상 및 장신구와 함께 배우들의 다채로운 표정을 통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 ‘까타깔리’는 이야기를 의미하는 '카타'와 연극을 의미하는 ‘칼리’의 합성어로 고대에 왕궁에서만 공연되던 '라마나탐'이란 극의 형태에 뿌리를 둔 인도의 대표적인 전통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립 무용단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용인 부채춤과 역동적인 모듬북 공연으로 무대를 수놓는다.
또한 까타깔리 공연단 마르기(Margi)와 함께하는 포토존 행사 및 경기미로 만든 전통떡 시식회 등을 통하여 참가한 도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나게쉬 라오 파르타사라티 주한 인도대사와 삼성전자 재직 인도인 연구원들이 함께 참여,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공연마지막에는 양국 공연단과 관객 700여명이 하나가 되어 아리랑을 합창하며, 양손에 든 양국의 국기를 흔들어 마치 한국과 인도가 하나된 듯한 감동을 연출할 계획이다.
도청 홍보기획관실 관계자는 “이번 한국.인도 광복축하 합동예술공연이 그간의 형식적인 광복절 행사에서 벗어나 유사한 아픔과 과거를 가진 우방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런 뜻있는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인도가 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 및 우호증진을 이루어 나가길 바라며, 내년에는 인도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 경기도는 인도 전통무용단 초청 공연에 앞서 지난 3월 28일에는 인도 경제의 핵심지역인 마하라쉬트라주와 우호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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