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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원으로 해외수출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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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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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성공한 수출업체 대표, 도청에 감사편지 보내

기술 인증문제로 해외수출길이 막힐 뻔 했던 기업이 경기도청 축산과 직원의 도움으로 수출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계란 살균 기술과 설비 시설, 살균 계란을 판매하는 벤처기업인 세이프 푸드의 우정택 대표이다.

지난 2006년 3월 싱가포르 수출을 추진하던 우 대표가 어려움을 겪자, 조충희 서기관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청 축산과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해결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편지를 보낸 것이다.

우 대표가 보유한 기술은 미국 1개 사와 한국의 세이프푸드 2곳만 가지고 있을 만큼 중요한 첨단 기술이다. 조류 인플루엔자나 살모넬라균 등 계란이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를 자연 친화적으로 살균시켜 계란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개발로 우 대표는 계란 살균에 관심이 많은 싱가포르, 홍콩, 중동 등지의 수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문제는 우 씨의 기술을 인증해 줄 기관이 없었던 것에 있었다. 당시 국내 바이오 기술이 황우석 박사 사건의 여파로 해외에서 불신을 받고 있었기 때문. 우 대표가 수출을 추진했던 싱가포르 투자청(EDB)은 우 대표의 기술에 관심이 있지만 신뢰할 수 없다며 관련 기관의 기술인증을 요구했다. 이에 우 대표는 관련 기관에 백방으로 기술 인증을 해 줄 것으로 요청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때 도움을 청한 곳이 바로 경기도청이었다. 자신의 회사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우 대표는 경기도청을 찾아 기술 인증을 부탁했다.

경기도청 축산과 서상교(사무관. 47세)씨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축산물의 해외수출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우 대표의 축산기술이 서류상의 문제로 사장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축산과 직원들은 우 대표의 기술 인증을 해주는 각종 특허와 기술인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후 우 대표의 기술인증서류에 이상 없음을 증명하는 영문서한을 싱가포르 투자청에 보냈다. 싱가포르 투자청은 경기도의 인증을 신뢰했고 우 대표의 기술을 받아들여 현재 투자 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

이러한 경기도의 노력은 우 대표에게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싱가포르 투자청이 우 대표의 기술을 인정하자 각국에서 살균 계란과 계란 살균 기술을 요청해 온 것이다. 이후 우 대표는 홍콩과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고, 말레이시아에도 계란 살균 기술을 수출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중동 두바이에도 수출할 예정으로 올 10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 대표의 중동 진출은 세계적인 패스트푸드社인 맥도널드사의 납품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살균 계란 수출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우 대표는 “100조가 넘는 세계 계란 시장 장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도움으로 시장 선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경기도청 축산과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푸드의 감사편지를 접한 축산과 직원들은 “수출이 잘 됐다니 진심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좋은 소식을 전해준 우 대표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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