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세소형공장 화재예방 동영상 제작 > 경기뉴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의왕 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유사한 화재의 재발방지와 영세한 소규모 공장의 안전을 약속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도내 2만여 영세소형공장을 대상으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가 전수조사와 함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며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영세소형공장 화재예방요령’ 동영상(UCC)을 제작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동영상은 공장 내에서 근무하는 근무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한 화면에 자막과 설명이 곁들어져 제작됐다. 공장 작업장에서 꼭 지켜야할 화재예방 안전수칙, 화재 발생시 상황별 대피요령,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용되었던 위험물 취급요령이 체계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내용을 알차게 꾸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 소방본부가 이처럼 공장안전대책에 박차를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경기도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간 평균 1,232건으로 전체 비율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얼마전 의왕 화장품 케이스 공장화재 때는 6명이 숨을 거두고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기회에 공장 내 안전관리를 확고히 하고 화재발생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점으로 삼는다는 것이 소방본부의 부동한 의지.

화재예방 동영상 제작 관계자는 “영세한 제조 공장들은 소규모지만 중요한 경제적 기반이다. 화마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는 없다. 공장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영세소형공장 화재예방 동영상은 CD로 제작하여 영세소형공장에 배포중이다. 온라인 상으로 다음, 엠파스, 프리첼 등 종합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판도라tv, 엠엔캐스트에도 등록되어 있다. 또한 동영상 다운로드를 원하면 경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와 경기소방인터넷방송(http://2007gfbn.net)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