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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차량, 현장 즉석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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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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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특수차량 정비전담반 특별채용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유사 사고의 재발과 특수소방차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차량과 소방장비 정비사들을 특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3명의 정비대원은 소방차량 생산업체에서 5 ~ 8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으로 누구보다 차량의 특성과 관리방법을 꿰고 있어 경기도민과 소방관의 안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고가사다리 차량 정비전문가로 임용된 이건용 소방교는 “소방조직에 몸담게 된 것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환경에 적응하여 특수장비 관리에 헌신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는 고가차와 굴절차를 포함 소방차 668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정비사가 단 한명도 없어 장비의 수리와 운영의 안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수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는 어제오늘 이야기만은 아니다. 수요가 없는 국내 영세 생산업체의 질적 저하로 인한 잦은 고장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차량을 운행하는 등의 지적은 이미 소방 내부조직에서 먼저 차량교체와 관리개선의 목소리를 냈었다.

지난 5월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서울 원묵초등학교의 소방굴절 차량 사고 이후 소방차량의 기계적 결함과 관리가 허점으로 들어나 소방특수차량 안전성에 대해 전 국민의 불신과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또한 지난 11일 대전 지역에서 타이어 펑크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로 소방대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 역시 사전에 소방차량의 철저하고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졌다면 인명피해는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정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차량에 관련된 각종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특별 채용된 정비요원에 대해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10월 29일까지 도내 32개 소방 관서를 순회하며 특수차량과 장비에 대해 각종 주요부품 노후 확인과 사용상의 안전성을 점검 중이다.

이와함께 대형화재 발생이나 수해 및 폭설 등 소방차량의 장시간 사용이 예상될 때에는 기동점검반이 출동하여 현지에서 고장장비와 차량에 대해 ‘즉석 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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