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AFC8강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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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20 08:55본문
성남, AFC8강 짜릿한 역전승
시리아 알 카라마 2:1승...전반 고전 면치못해
아시아 클럽축구 경기에서 성남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K-리그 선두의 자존심을 지키며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19일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침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홈 우중 경기. 성남 일화는 미끄러운 그라운드에 수비 불안을 노출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결국 전반 10분경 지아드 차보의 캐넌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셍고르 쿠풀레니가 헤딩으로 가볍게 골문에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성남은 최성국의 중거리슛과 김두현의 연속 슛 등 반격에 나섰으나 골문을 여는덴 실패. 결국 김학범 감독은 최성국 대신 김동현을 투입하는 등 돌파구를 찾았으나 후반 중반까지도 동점골 만회엔 실패했다.
그러나 역시 교체 카드는 힘을 발휘했다. 후반 28분경 김동현이 절묘하게 왼쪽 골지역으로 찬스를 열고 모따가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기퍼 몸에 맞고 굴절되어 흘러나온 볼을 김민호가 왼발로 골네트를 출렁거렸다.
김민호는 올 시즌 단 한경기 밖에 뛰지 않은 새내기. 기세를 올린 성남은 2분 뒤인 후반 30분경 김두현의 코너킥을 수비수 조병국의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1승을 거둔 성남은 오는 26일 시리아 홈스에선 원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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