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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1세, 반세기만에 고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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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0-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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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1세, 반세기만에 고국 품으로


인천공항에서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 봉사원들 영접

일제 강점기시대에 강제 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이주한 사할린 동포 1세대 610명이 그토록 염원하던 고국의 영주권을 획득, 대한민국 국민으로 귀국하고 있다.


9월28일부터 11월 1일까지 14차에 걸쳐 총 610명의 사할린동포들의 영주귀국은 정부가 영주귀국사업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일본 및 러시아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한·일 양국의 재정적 지원하에 실현되었다.

정부는 임대아파트와 생계지원,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고 일본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항공료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


국내로 영주귀국 610명중 290세대 584명은 정부가 제공하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의 국민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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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사할린동포들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복정동 소재 관장 유금순) 성남아마추어무선봉사회(회장 임은식과)와 한사랑봉사회(회장 이정란)등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영접하며 수화물 운반을 도우며 행선지로 안내했다.


인천공항에서 사할린동포들을 맞은 성남아마추어 무선봉사회 임은식 회장은 "앞으로도 동포들이 잘 정착할수 있도록 도울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할린 현지에는 아직도 약 3,200여명의 동포 1세들이 잔류하고 있으며 이들의 상당수가 고국으로의 영주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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