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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관, 호흡이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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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0-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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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최첨단 시설의 호흡보호장비 정비실이 완공되어 도내 소방공무원의 건강이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소방대원들이 안심하고 현장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소방대원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공기호흡기, 공기충전기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정비할 수 있는 ‘호흡보호장비 정비실’을 파주와 여주소방서에 완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기호흡기와 같은 호흡보호장비는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시 소방대원이 착용하고 흡입하는 필수적인 소방장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마땅한 정비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유해환경 물질이 많은 차고 내에서 정비를 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지난 2005년도에는 서울 일부 소방관서에서 진폐증 발병의 원인인 수산화알루미늄과 심지어 폐암 유발 물질인 윤활유까지 검출되어 소방대원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었다.

이에 경기도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여주와 파주소방서에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 1월에 착공을 시작하여 10월부터 정비실을 가동 중이다.

이번 완공된 호흡보호장비 정비실은 연면적 370㎡ 규모로 충전실, 검사정비실, 세척건조실, 보관실, 관리실 등을 운영하며 전담인력 5명이 고정배치 되어 근무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여주와 파주소방서 이외의 정비실이 설치되지 않은 관서에 대해 호흡보호장비 정비와 운영을 위하여 관서별 호흡장비 전담인력을 두도록 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교육도 모두 마친 상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호흡보호장비 정비실 운영으로 소방공무원의 위생과 건강 등 근무여건이 향상 되리라 본다”며 “2011년도까지 도내 전 관서에 정비실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것”이라고 향후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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