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DESIGN FAIR 2007 개최 > 경기뉴스

전국규모의 작품공모로 우수작품 선정 600여점 전시

미래 우리 생활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G-DESIGN FAIR 2007(경기디자인전람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성남 분당에 소재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G-DESIGN FAIR 2007』은 디자인이 기업 경쟁력 시대로 부각되면서 중소기업의 상품경쟁력 향상과 기업 고부가가치 상품화 실현을 위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디자인 작품 선정에 있어 경기도에 국한됐던 작품공모를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시킴에 따라 작품 소재의 다양성과 질적인 우수함을 고루 갖춘 전람회가 되고 있어 참관객들과 기업인과 디자인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기존의 디자인 공모전과 차별화를 주기위해 기업지정테마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업지정테마란 기업에서 요구하는 제품.포장.패션 등의 디자인을 공모전 주제로 지정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톡톡 튀는 디자인을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출품자는 기업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여 상품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디자인 공모에서는 총 1천 6백여점이 접수됐으며, 일반부 총 1천200여점 중 입선이상이 524점, 고등부 총 400여점 중 208점이 입선 이상 선정되기도 했다.

공모전에서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출품작에 관심 있는 기업은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비지원과 금형개발비 지원 등 최종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디자이너 본인이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한 우수한 작품들은 일반부와 고등부, 미래제품전시관, 초대디자인관, 우수기업전시관 등에 600여점이 전시된다. 일반부 전시관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디자이너 우수작품을 전시하게 되며, 고등부는 고등부 우수작품, 초대디자이너 전시관에는 교수, 전문디자이너 작품이, 우수기업제품전시관에는 디자인개발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전시들이 전시됐다.

특히 미래제품전시관에는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돼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디자인 작품인 미래제품 및 로봇제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대학교와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졸업작품전’도 개최돼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미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해 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G-DESIGN FAIR 2007』의 부대행사로는 7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경영을 통한 성공사례연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나건 홍대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장이 ‘디자인경영’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국보칠기의 나전칠기 제품을 전략적으로 디자인한 사례 발표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전략적 디자인경영 성공사례 및 (주)중앙디자인의 환경 디자인경영사례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자인경영’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실제 기업이 ‘디자인경영’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통해 향후 디자인을 기술과 접목시키려는 기업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9일 오후5시 코리아센터 6층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및 주요인사와 입상자, 일반인들이 참가하여 전국에서 출품한 디자인 작품 중 700여점에 대한 시상식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시상은 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뉘며,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에 1천만 원, 특별상에 산업자원부장관상 등 총 4천380만원이 지급되며, 참여기업에서도 우수디자인 출품자에게는 별도의 추가 상금도 지급했다.

입상자중 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인 석재혁.강상기 학생이 공동으로 제품디자인 분야의 Golf-holic transportation 작품을 출품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디자인전람회는 디자인 작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에 접목해 상용화 할 수 있는 특성화된 행사성격을 가지고 행사가 공모와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디자인 전람회를 통해 기업이 상생발전하고 디자인문화 마인드가 우리 모두에게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하며 ‘08년도 부터는 국제적인 대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12번째를 맞은 이번 전람회는 어느 대회 보다 가장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성황을 이루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