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서비스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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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1-23 11:03본문
경기도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만족도가 전년도 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경기도의 대중교통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는 시내버스 이용자 3,0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결과 이용자의 평균 만족도를 비롯한 이용횟수, 충성도, 선호도 등 모든 분야의 만족도가 전년도보다 상승했다며 경기버스의 고급화,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실시 등 적극적인 대중교통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자의 평균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64점을 기록, 전년도 5.46점에 비해 0.18점 상승했으며, 1주일간 평균 버스 이용횟수는 3.40회로 0.38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이용의 지속의지를 묻는 충성도와 다른 사람에게도 버스 이용을 추천할 것인지 묻는 추천도 역시 전년도에 비해 각각 0.98점과 0.96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러한 만족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수도권 통합 요금제 실시를 꼽고 있다. 통합 요금제 실시로 환승이 확대되면서 시내버스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고, 요금인하 효과 역시 시내버스 이용 확대에 큰 도움을 줬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시내버스의 요금체계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5.99점, 환승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6.16점을 기록, 전년도에 비해 각각 1.3점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버스 고급화 정책역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기사 교육, 차량시설 관리 및 차내서비스 분야의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1.2점 이상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매년 버스 서비스 평가를 실시하여 이를 인센티브에 반영한 결과로 운전자의 친절도가 증가하고 차량이 좋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매년 버스운송업체 경영 및 서비스평가, 차내서비스 평가,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시내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시내버스 이용자의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운전기사 교육, 차량시설 관리 등 9개 분야 45개 항목에 대하여 개별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1달 간에 걸쳐 만 15세 이상이며 최근 1주일 이내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도민들을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연령별, 성별 표본을 추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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