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우수축산물 학교급식…학생건강 증진 기대 > 경기뉴스

경기도, G마크 1등급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확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월 26일 우수축산물로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매화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경기도내 학교의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상황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올해 2학기부터 37억원을 투입해 경기도내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1,734개교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560개학교에 대하여 정부등급판정 1등급 이상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이란 기존에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3등급 축산물을 1등급 축산물로 교체하여 공급하면서 3등급 축산물과 1등급 축산물의 가격 차이를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부모의 추가 부담은 없다.

현행 학교급식 재료의 비중은 농수산물 76%, 축산물 24%로 축산물이 전체 식자재 소요비용의 1/4을 차지하고 있으나, 급식단가가 낮아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되는 쇠고기는 육질이 떨어지는 3등급 한우고기나 수입육, 돼지고기 역시 C등급이나 수입육이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금년도 2학기부터 우수축산물 공급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하여 한우 및 돼지고기를 1등급 이상의 고급육으로 교체하여 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식단의 질을 크게 높였다.

이번 방안은 한.미 FTA체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면서, 학교급식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으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통한 경영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공급축산물의 생산, 도축, 가공 및 수송단계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생 및 안전성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경기도가 직접 품질 및 안전성을 인증하고, 관리 감독하는 G마크 브랜드 축산물생산단체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대하여만 학교급식에 참여시키고 있다.

현재 G마크 브랜드 축산물생산자단체는 물맑은양평개군한우, 안성마춤한우, 양주골한우, 평택미한우, 고양행주한우, 한우람, 아이포크, 동충하초포크, 돈모닝포크, 청미원포크 등 총 10개 축산물브랜드 단체이다.

또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축산물에 대한 위생 및 품질 관리를 위하여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를 중심으로 시군,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특별관리 T/F팀을 구성, 공급업체별로 관리담당자를 지정하여 위생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냉동육의 냉장육 둔갑 유통.수입축산물 부정유통․등급 허위표시등 학교급식용 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유전자 감별 검사를 통한 한우둔갑판매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진공 포장된 축산물을 저온냉장수송 체계인 Cold Chain System을 통해 수송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학교급식을 시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학생들은 학교급식에 제공된 축산물의 맛과 품질이 좋아 대단히 만족하였으며 내년도에도 사업을 확대하여 우수축산물이 계속 학교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