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충남 태안에 2억규모의 원유방재물품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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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10 13:25본문
- 12월 10일부터 10일 동안 9,500명 파견, 원유방재작업 지원도 펼칠 예정
- 김문수 경기도지사 10일 오후 3시부터 태안에서 원유방재작업 참여
경기도가 충남 태안 앞바다 유조선 유류 유출사고와 관련해 충청남도 태안에 2억원 상당의 방재 물품과 9,500명 규모의 원유방재작업 지원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2월 10일 오전 8시 30분 ‘충남 태안 앞바다 유조선 유류 유출사고’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했다.
우선 사고 현장에 대한 수습이 최우선인 만큼 충청남도에서 요청한 흡착포, 장화, 장갑, 방제복 등 2억원 상당의 원유방재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내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일 동안 9,500명 규모의 인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12월 10일부터 헬기 1대, 소방관, 경기도 의용소방대 대원으로 구성된 재난사고 지원팀 250명을 오늘부터 10일간 사고지역으로 파견하기로 했으며, 12월 11일에는 농정국 공무원 45명과 도내 어민 90명을 사고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10일 오후3시부터 태안군 원복면 신두해수욕장 일대(만리포 인근)에서 경기도 공무원과 축협직원 90명과 함께 사고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12월 10일 오전 11시 행정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시장, 부군수 대상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 각 시.군별 지원대책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각 시군별로 40명 규모의 자원봉사대 구성을 권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7일 오후1시30분에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가진 결과 도내에는 피해상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총괄과 직속으로 상황실을 운영중인 경기도는 평택시,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와 함께 사고 진행 상황을 주시중이며, 사고 당일 어업지도선을 경계구역 해상에 보내 해상경계활동도 펼쳐왔다.
사고 발생지역인 태안군 만리포 지역이 경기도와 45km 떨어진 지역이기 하지만, 경기도와 15km밖에 떨어지지 않는 가로림만까지 유출 기름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되어 앞으로의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유조선 유류 유출사고가 지금 당장 경기도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유류 사고의 특성상 장기간 관찰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태풍 등의 상황으로 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인만큼 장기적인 대책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12월 10일 오후 8시에 31개 시.군 전역에서 강화도 총기탈취와 관련한 긴급 반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반상회는 수도군단 요청에 의한 것으로 반상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범인의 몽타주 및 범죄신고 요령 등에 대해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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