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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차별 속에 경기도 내실 다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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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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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범 2년째인 ‘경기도 김문수호’는 정부의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과 맞서 싸우며 안으로는 도민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책 실현에 주력했다. 2007년 한 해, 경기도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도”실현을 위해 뛰어온 경기도정의 주요 성과를 점검해 본다.

1. 교통비 줄고 버스는 쌩썡

-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실시로 대중교통을 편하고 빠르게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는 민선 4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 받을 만큼 도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이다. 통합환승할인제는 교통수단과 관계없이 간 거리만큼만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요금제를 도입해 그동안 2중 3중으로 요금을 물던 도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경기도가 통합요금제 시행 100일을 맞아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효과로 ‘대중교통 요금절감(40%)’과 ‘최단경로 선택 가능’(22%)과 ‘대중교통 이용활성화’(16%) 등을 꼽았다. 특히, 편리한 환승으로 최단경로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환승횟수가 많을수록,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및 등하교를 하는 상시 통행자들에게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 도민들이 통합요금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요금제 실시 효과는 경기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환승통행량은 시행전에 비해 108%증가했으며, 서울시계 유출,입 차량은 시행전에 비해 1일 평균 12,588통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에도 많은 진전이 있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및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은 계수대로 개설 등 총 9곳에서 오는 201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국가지원 지방도 확대.포장 사업은 오포~포곡 1km 구간과 안성우회도로 5.39km 구간이 준공, 8개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이밖에 지방도 확,포장 사업 42개, 기업하기 좋은 도로환경 조성사업 10개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사업 1,138개소, 민간투자 도로 8개 사업 등이 뻥 뚫린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현장중심의 교통행정을 표방하며 출범한 경기도 교통기동팀은 1년 동안 총 156건(1월~11월 기준)의 교통민원을 처리,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돕고 있다.

2. ‘엉터리 균특법’ 사실상 무산

- 경기도민 한마음으로 ‘2단계 국형정책 저지’ 릴레이 시위가 큰 힘

“경기도 여주가 서울 강남과 발전 정도가 같다고 ?, 이는 소도 웃을 소리다” 김문수 지사의 한 마디가 경기도민을 움직였다.

경기도민들은 경기도를 역차별하는 엉터리 지역분류제 도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기업밀집지역.접경지.팔당 등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등 성난 민심을 표출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9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좀 더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법안을 산자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균특법 개정안 논의는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그러나 내년 2월은 정권이 교체되고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사실상 국회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민의 저력을 보여준 2007년의 대표적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사시설지역 규제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다. 지난 11월 2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한 ‘군사기지 및 시설보호법’은 민통선의 범위를 15km에서 10km로, 보호구역 지정.해제시 지자체 의견서 첨부, 군협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토지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상당수 개선내용이 포함돼 있어 경기동북부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08년에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 철폐”를 최우선 도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3. 주거도 ‘명품 시대’

- 뉴타운 사업과 광교신도시 착공 등 경기도 주거대책 활기

‘명품 신도시’는 경기도가 만들어 낸 유행어다. 광교신도시 조성을 앞두고 김 지사가 표방한 ‘명품 신도시’는 이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주건환경을 갖춘 도시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됐다.

경기도가 100년 안목의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는 광교신도시가 지난 11월 5일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오는 2011년 4월 입주가 시작돼 총 3만1,000가구 7만7,500명이 거주할 광교신도시는 교육, 교통, 공원녹지, 문화, 의료 등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 주거환경과 지역여건에 맞는 글로벌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상업, 위락, 업무 등 자족성을 갖춘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 사업 역시 주거의 명품시대를 여는 새로운 도시개발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는 부천시 소사.원미.고강지구와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광명시 광명지구 고양 원당지구, 군포 금정지구 등 6개시 10개 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등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뉴타운 사업을 활성화 시키며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의욕에 차있다. 도는 지난 11일 도내 건설되는 모든 뉴타운 지역에 하나 이상의 주민 문화·복지복합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하고 그동안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어려웠던 구시가지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경기도는 2008년에도 동탄신도시, 뉴타운 추가 지정 등 살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4. 대한민국 투자 1번지 ‘경기도’

- 2007년 투자유치만 85억 6백만 달러.

경기도는 올해에만 모두 24건에 걸쳐 85억 6백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외자는 45억 1천 4백만불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12년 화성에 들어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만도 2조9,000억원이 투자되며 포천 에코디자인시티는 이보다 많은 3조 4,000억원이 투자되는 등 수조원대 굵직한 프로젝트가 올해 성사됐다.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 지역 균형발전 정책 등 경기도의 열악한 투자환경을 감안한다면 놀라울 따름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같은 성과는 김 지사가 주장해 온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가 활발했던 LCD, 반도체 산업 관련기업 및 현대.기아 등 자동차 부품 해외협력업체 진출이 마무리됨에 따라 투자유치가 부진한 상황이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테마파크, 관광, 유통, 문화콘텐츠 등 투자유치 종목을 다양화 시킨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제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물류, 관광, 문화산업,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다보니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늘었고, 일선 시․군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사를 보였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2008년에도 디지털문화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해외 R&D 분야 등 한국 투자에 관심이 많은 500대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5.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기도

- 경기도 서해안, 대한민국 신성장 지역으로 부상

지난 12월 21일 경기도는 평택시와 화성시가 충남 아산·서산시·당진군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경기도 서해안 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표하며 서해안 개발에 힘써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서해안을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환영했다. 이로써 2007년은 경기도 서해안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경기도 평택시(포승지구)·화성시(향남지구), 충청남도 아산시(인주지구)·서산시(지곡지구)·당진군(송악·석문지구) 등 모두 63.136㎢다. 평택·당진항을 끼고 있어 대(對)중국 교역 중심지이며 광역 교통망이 발달한 것이 강점이다. 2008~2013년까지 1단계로 자동차 부품단지와 IT부품단지, 관광시설 등이 조성되며 2014~2019년까지는 택지개발과 상업·업무지구 조성, 바이오 및 연구개발단지 건설이 이뤄진다. 이후 2025년까지는 추가 조성사업이 3단계로 벌어진다.

지난 7월말 개정·공포된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평택지원특별법)’은 경기도의 서해안 개발 프로젝트의 서막이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사업 예산과 지방산업단지 7개 지구 1천420만㎡의 기반시설비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으로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도권 규제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외국교육기관, 산업단지 유치 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는 2020년까지 1조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부.시화권 등 총 5개 권역 17개 지구를 개발하는 ‘서해안 어촌관광벨트 조성계획’를 10월에 발표했으며 12월에는 안산시 선감도와 대부도, 탄도와 화성시 전곡항, 제부도 일대 총 1억2천970만㎡에 1천 847억원을 투입, 오는 2010년까지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 ▲선감오션랜드, 제2도립수목원, 갯벌생태원,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한 생태체험지구 ▲대부도 승마장, 제부 피싱피어(바다낚시터), 탄도 해상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테마관광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고 밝혀 서해안 관광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서해안 일대가 급부상하는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할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전국에서 가장 큰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 등과 인접해 있어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 향남 지구를 비롯해 평택, 화성, 시흥, 안산, 김포를 잇는 경기도의 서해안이 환황해시대를 여는 신성장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6. 경기도 농산물 해외수출 가속, FTA 파고를 넘는다

- 스타벅스에 경기미 떡 판매, 사상 첫 경기미 해외 수출 기록

올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국내 농가가 위협받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도가 농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활로를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와의 협약 등을 통한 떡산업 육성. 도는 지난 4월 10일 스타벅스와 제휴, 경기미로 만든 떡을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찹쌀떡 14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며 국내 쌀소비 촉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미의 첫 해외 수출도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었다. 지난 6월 14일 부산항을 통해 해방 후 처음으로 농업강국인 미국에 경기미 11톤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 이밖에도 포도와 배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도 농산물들이 세계를 누비고 있다.

경기도는 도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생산에서부터 가공까지 도가 직접 관리하는 ‘G마크’를 도입, 지난 10월 명품 경기축산물 ‘G+ Meat’와 11월 농약 등 유해성분이 없고 안정성이 보장된 명품 경기미 ‘G+Rice’를 출시하기도 했다.

7.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대성공

-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흥행 대박’

‘아시아의 미래를 빚자’는 주제로 올해 4회를 맞이했던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총 668만명의 관람객 유치로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됐다.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으며 ‘퇴출’까지 거론됐던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대박은 민선 4기 경기도 행정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 체험 전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기간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도자 비엔날레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입장권 가격인하와 가족권 신설, 주변의 온천.놀이.숙박시설 등과 연계한 제휴할인 등 다양한 판매 마케팅 전략이 적중하고 특정계층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유치 홍보 전략이 이번 비엔날레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비엔날레의 관람객 증가는 지역 도예업체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도예업체 외에도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관광지 등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이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선정 행정사무감사 최우수기관에 꼽히기도 했다. 앞으로 경기도는 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8. 팔당수질 개선 노력 성과 ‘매우 좋음’

- 팔당호, 경안천 수질 좋아지고, 수자원 공사와 협약 체결

경기도의 노력으로 올해 팔당호와 경안천의 수질이 크게 좋아졌다. 2005년 11월~2006년 10월 평균 1.2mg/l였던 팔당호 BOD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1.1mg/l로 낮아지고 같은 기간 경안천의 BOD도 3.9mg/l에서 3.2mg/l로 기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팔당호의 BOD가 0.9mg/l로 3/4분기에 이어 ‘매우 좋음’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안천 역시 2.2mg/l로 지난해 10월(4.7mg/l)에 비해 수질이 좋아졌다.

도는 2006년 9월 발표한 팔당종합대책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1조8천650여 억원을 투입해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할 계획을 밝히고 올해부터 클린 경안천 프로젝트와 팔당정책포럼, 팔당호 수질민간감시단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05년부터 미뤄왔던 팔당수계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지난 5일 ‘의무제’로 방향을 잡고 12일에는 팔당댐의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와 543억 규모의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해 수공과 하수처리 관련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약속했다.

경기도는 2008년에도 수질 정화를 위한 경안천 생태습지 조성, 하수처리장 신증설 등 팔당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9. 고객감동 경기도

스피드 행정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속도로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행정서비스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민선 4기 들어 경기도의 스피드 행정 사례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7월 1일부터 추진해 온 스피드 민원처리제의 정착이다. 스피드 민원 처리제는 법정처리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고객만족 구현서비스를 말한다. 경기도가 자체 분석한 올해 하반기 민원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처리기간이 2일 이상인 유기민원 266종은 법정처리기간 대비 48.3% 단축됐으며, 도시계획위원회 등 7개의 민원 관련 각종위원회의 심의기간도 49.3% 이상 대폭 단축돼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도민들의 사업추진 경쟁력을 강화 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영향평가 협의기간과 여권 발급 기간의 단축, 콜센터 개설도 대표적인 스피드행정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7월 5일 최소 30일에서 60일 정도 걸리던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심의 기간을 15일에서 1개월로 줄였다. 사전검토 절차를 단계식에서 일괄 검토방식으로 바꾸고, 위원회도 주2회 개최하는 등 심의대기 시간을 최소화 시켜 얻어낸 성과. 서울시 57일, 인천시 43일, 부산시 62일에 비하면 획기적인 결과다. 여권발급기간도 단축됐다.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여권발급기간은 8일. ‘민원사무처리기준표’상 여권발급 처리기간이 8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제2청사는 지난 7월 일주일 넘게 소요되는 여권발급기간을 3일로 줄여 민원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기도 콜센터 역시 기다리는 민원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련된 스피드행정사례다. 관공서에 궁금한 점이 있어 전화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끼는 불만이 ‘전화돌리기’다. 담당자가 아니라며 이 부서, 저 부서로 전화를 돌리는 공무원들의 태도가 무척이나 불성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콜센터는 문의, 상담 채널을 일원화시킨 전문 상담원을 통해 민원인들의 궁금증에 대해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 개설된 콜센터는 개설이후 2만 건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민원인들의 전화도우미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8년도에도 민원처리기간을 50%이상 단축하는 한편,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고객만족 민원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경기도는 맞벌이 부부나 취업 여성들의 자녀 보육을 돕기 위해 12개월 미만의 영세아를 대상으로 가정보육교사제도를 도입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세아 보육제도를 발표했다. 가정보육교사제는 경력이 5년 이상된 숙련된 전문보육교사가 영세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대 1로 보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사의 집에서 보육하는 것도 가능하고 보육료는 교사와 부모가 협의해 책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가정 보육교사 양성에 필요한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고 보육교사를 선발․교육․파견.관리하는 보육정보센터에 관리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또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2로 하고 운영도 하루 12시간을 기본으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연장하며 휴일에도 문을 여는 영세아 전용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영세아 보육시설로 지정된 시설에 대해 증가된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도비로 지원하게 된다. 도가 지난 9월 발표한 영세아 보육제도는 민선 4기 공약인 ‘영아돌보미제도(캐어맘)’를 발전시킨 것으로 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9월22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4%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08년 성과를 바탕으로 영세아 보육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파트 품질 검수단은 경기도가 만들어 낸 2007년 히트상품중 하나다. 아파트 시공을 둘러싼 시공사 측과 입주민들의 마찰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평생을 모아 어렵게 마련한 아파트의 하자는 서민들로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지만 시공사와의 협상 또한 만만치 않아 이중고(二重苦)가 되고 있으며, 해당 지자체 역시 주민들의 집단 민원제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경기도 아파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주택정책목표를 설정, 한국소비자원,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건설협회,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대한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민간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단』을 발족, 정직하고 품격 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파트 품질검수단은 지난 1월 화성 동탄택지개발지구 3개 단지, 5월 수원, 평택, 고양시 3개 단지 등 총 6차례에 걸쳐 도내 신규 아파트 27개 단지를 선정하여 품질검수 활동을 실시했다. 실시 결과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옥상 난간대 설치 부 적정 사례 등 약 665건(12월 품질검수는 현재 진행중으로 통계에서 제외)의 시정.보완할 사항을 발견하여 조치했으며, 지적된 사항에 대하여는 31개 시.군 및 아파트 건설과 관계되는 기관(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에 전파시켜 유사한 사례가 재 발생되지 않도록 통보했다.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단의 현장 검수활동은 적지 않은 지적사항으로 현장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으나, 평가 후에는 아파트 품질향상의 기회가 됐다며 업체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5월 검수 이후에는 100건에 달하는 검수요청이 쇄도하며 담당부서의 업무를 마비시킬만큼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서울시 등 4개 광역시와 행정중심복합 도시건설청 등에서 선진행정사례로 벤치마킹을 해갈만큼 앞서가는 행정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이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켜 민간전문가 9명에서 40명으로, 검수단 운영시기를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 경기도 김문수 지사 공약이행 평가 전국 1위

- 약속 잘 지키는 김문수,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선정 공약이행 평가 1위

민선 4기 2년차에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도민과의 약속’을 잘 지켰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6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4기 1주년 광역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16개 광역지자체장 중 최고점인 98.7점을 받아 ‘약속 잘 지키는 정치인’의 명성을 이어 갔다. 공약이행 평가는 매니페스토 운동 참여를 선언하고 공약 대결을 벌였던 시장과 지사들에게서 공약 이행 계획서와 실적을 받은 뒤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역경제학회, 시민단체 인사들로 55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점수화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16개 시.도 단체장들의 취임 1년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이 평가에서 김 지사는 ‘임기 내 가능’ 부문의 2위를 차지, 공약의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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