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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객만족도 조사 We Start 마을 도민 만족도 1위

경기도 공무원들의 민원행정서비스 실태와 도민들의 민원행정서비스 만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2007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We Start 마을 운영 사업’이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행정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도민 561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82개 주요정책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지정책과의 ‘We Start 마을 운영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조사가 민원인들의 행정서비스 만족실태 조사를 통해 도민의 만족도를 알아보고, 불만요인과 개선요인을 찾아냄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책인지도, 도민의견수렴도, 정책의 적절성, 집행과정의 투명성 등 총 9개 항목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We Start 마을 운영 사업’은 정책인지도, 정책별 체감만족도, 정책의 혁신성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조사항목에서도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We Start 마을 운영 사업’외에도 문화예술 만족도(89.1점)가 2위, 주택 가격․공시(86.6점)가 3위, 지역 혁신형 선도기술 개발지원(85.4점)이 4위를 차지했다.

조사항목별로 도내 주요정책의 평균만족도를 살펴보면 투명성이 78.0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효과성 74.0점, 체감만족도 73.9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분야는 혁신성 분야로 70.9점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 대상자인 도민들이 직접 설문에 응한 만큼 조사 가치가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효과성이 74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정책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We Start 마을 사업’ 은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빈곤, 소외 아동 지원 사업으로 현재 12개 마을이 운영 중이며 총 5,443명의 어린이들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We Start 사업이 시작한지 4년이 지났고, 혜택을 받고 있는 수요자도 많을 뿐만 아니라 아동의 건강상태, 학업성취도, 사회 정서적 기능의 향상을 본인 스스로 느끼기 시작해 1위를 차지한 것 같다”면서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고, 아이가 자신의 특기나 소질을 살릴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해 12월 13일～28일까지 경기도청 민원실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한 민원인 134명과, 도 행정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도민 427명 등 총 56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며 조사방법은 전화설문과 설문기입 방법을 사용했다. 오차범위는 95±1.5이다.

한편, 대변인실에서 주관하는 간행물 등록 민원처리 사업은 정책 효과성과 환류성 평가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변인실은 주민들의 불만이나 시정 요구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반응하는가를 측정하는 정책 환류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 민원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부서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