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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Help Me 119』서비스 눈에 띄네

2007년도에만 외국인이 181회 이용

최근 국제결혼과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 관광객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 119에 대한 이용과 신고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경기도에 40여만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2006년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구조.구급건수는 1,529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1200여건이나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여행 외국인과 거주 외국인을 위하여 경기도는 외국인 대상 3자 통역이 가능한 「Help Me 119」 서비스를 2006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Help Me 119」 서비스는 언어 장벽의 해소를 위해 외국어 통역서비스인 한국BBB운동본부 소속의 자원봉사자와 3자 통역시스템(외국인+119상황실+통역자)을 도입한 것으로, 화재와 구급․구조 등 긴급 상황뿐만 아니라 길 안내, 관계기관 안내 등 119 전화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경기도는 작년 한해 동안 「Help Me 119」 서비스를 외국인이 181회 이용하였으며, 이중 70명의 외국인 구급환자를 3자 통역을 이용해 구조했다고 밝혔는데,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증하면서 급박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친절한 119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거주자의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위하여 경기도는 구조․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파주영어마을에서 외국어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4개 외국어로 소방안전교육 매뉴얼과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