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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북협력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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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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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북협력사업 탄력

남북공동으로 접경지역 말라리아 잡는다.

개풍양묘장 준공식에 이어 말라리아 공동방역 북측과 추진

DMZ 평화생태공원조성.농업협력방안 등 추진 검토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협력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더불어 개성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남북공동 관심사인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 산림 병충해 방제사업, 문화재 발굴 보존사업 등 새로운 남북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며 추진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3월12일 우인환 기획행정실장, 이한규 정책기획심의관 및 도 질병관리 관계자와 북측의 민화협관계자, 의학과학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과 파주, 김포 등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말라리아를 근원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남북공동방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북측은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 방역날짜를 정하여 동시 방역사업을 진행하고, 효과적인 방역사업을 위하여 방역결과와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서로 통지하며,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협의키로 하였다.

도는 5월 16일 방역차량, 분무소독기, 살충제 등의 물자지원과 함께 도 관계자 및 말라리아 전문가 등이 방북할 계획이다.

말라리아 집중 발생지역 주민의 보건향상을 위하여 경기도가 북측에 제의해 이루어진 「남북상생협력의 공동방역사업」이 성사됨으로써 전국 말라리아 환자의 85% 이상을 점유하였던 경기도와 파주.김포.연천, 인천지역의 환자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라리아 방역은 기존 자체적 방식으로 실질적 효과에 대해 알 수가 없었지만 금년부터는 남북이 합의하여 지정된 날짜에 공동방역을 실시함으로써 매개모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중국 얼룩날개 암컷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고열로 인한 일시적 노동력 상실 등 건강악화를 초래하는 질병으로써 지난해 전국 1,766명의 85%인 1,515명이 경기, 인천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기타 지역의 환자도 휴전선 인근 군복무나 여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북측도 7,436명의 90%인 6,713명이 개성지역이 포함된 황해남북도, 강원도, 평안남․북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북측과 함께 추진하였던 당곡리 농촌현대화사업과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의 경험을 살려 DMZ 평화생태 공원조성, 자전거도로 등 SOC구축, 공동방역사업, 문화재 공동발굴 등 남과 북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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