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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위해 서해안 군 철조망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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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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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위해 서해안 군 철조망 철거

6월 11일부터 열릴 예정인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앞두고 경기도는 군과 협조해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 설치된 군 철조망을 철거해 대회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와 군 당국은 5월 14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주변 3m 높이의 군 철조망 2.1km 구간을 모두 철거했다.

오늘 철거된 군 철조망은 안보를 위해 지난 1996년에 설치됐던 것이며 철조망이 철거된 곳에는 관광용 펜스와 CCTV 등이 설치된다.

전곡항 주변 군 철조망이 모두 철거됨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전곡항 일대에서 개최되는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수려한 바다 경관을 배경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200여개 해양레저업체와 바이어,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메리카즈 컵 참가 선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세계 랭킹 상위 10개 팀이 참여해 베이징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치러진다.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 기간에 전곡항 일대에서는 무료 갯벌 조개잡이와 요트 시승, 승마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축하 쇼 무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철조망 철거에 대해 군 관계자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소형선박산업과 해양레저산업을 새로운 미래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왔으며, 철조망 제거 후에도 안보에는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철조망이 철거됨으로써 전곡항 일대 바다가 명실공히 민간에게 돌려졌다며 앞으로 설치될 마리나 시설과 함께 전곡항 일대가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철조망 철거가 민간 국제행사를 위해 군의 적극적 협조아래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면서 앞으로 선감 해양지구 조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등 경기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서해안 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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