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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안전기원 하세요

도 소방본부,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 돌입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도내 각 사찰에서 연등행사 등 다채로운 불교행사로 인한 화재발생 및 안전사고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5월 11일 18:00시부터 5월 13일 09:00시까지 3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소방차량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중요사찰에 고정배치하고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방화경계순찰을 통상적인 수준보다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해 소화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특별경계근무에 앞서 소방본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20일간 전통사찰 등 문화재시설 895개소(사찰 577, 목조문화재 170, 암자 133, 포교원 15)에 대하여 연등, 촛불 등 화기취급 안전관리 및 소화기, 비상소화전 등 소화시설의 유지관리 실태에 대하여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흡한 시설 13개소에 대해서는 석가탄신일 이전까지 시정완료토록 하는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소방본부의 안전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차를 도내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출동이 어려운 거리에 위치한 사찰과 문화재 시설 장소에 재배치한 것이다. 현재 성남의 대광사와 남양주의 봉선사에 펌프차가 3대 재배치되어 있으며, 조작방법과 관리요령 등에 대한 관계자 교육도 모두 마친 상태이다.

소방본부는 사찰과 문화재는 목조로 건축되어 화재발생시 급격하게 연소되는 특징이 있어 순식간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므로 석가탄신일 행사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