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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쾌적한 숲 휴양림 계속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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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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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쾌적한 숲 휴양림 계속 늘린다

가평에 강씨봉휴양림 추가 조성 중

경기도는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날로 폭증하는 휴양수요에 대비하여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980ha에 강씨봉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강씨봉자연휴양림은 남양주 축령산휴양림(경기도), 가평설악의 유명산휴양림(산림청) 가평 경반리 칼봉산휴양림(가평군)과 경기북부지역의 산림휴양 네트워크를 형성, 가평지역을 산림휴양지의 메카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강씨봉은 태봉국(901년-918년) 궁예왕의 부인인 강씨가 왕건의 추격군을 피하여 화천군에서 도마치 고개를 넘어와 산간 오지인 이곳에서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궁예왕은 왕건의 반란이 있기 몇 해 전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산세의 웅장함과 지세를 보면서 혼자말로 몸을 피하기에는 좋은 형상이라고 했다고 한다.

휴양림 조성지는 화악산을 비롯해 1,000m이상의 고봉들이 7개나 자리해있고, 계곡수는 수도권 유일의 청정지역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백옥과도 같은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흘러내리며, 숲속에는 아름드리 수목들이 사계절 오색옷을 갈아입는 곳으로서 오지임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도에서 산림경영을 위해 개설한 주변임도에는 산악자전거, 트랙킹 등 산악스포츠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휴양림은 현재 산림휴양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워크샵, 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 관리사무소는 이미 완공하였다. 강씨봉휴양림은 여타 휴양림 조성과는 달리 기본계획, 설계, 시공 등 모든 사안에 대하여 전문가 환경단체, 일반시민 등의 자문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모든 시설물은 지역주민들과 협의 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휴양림은 16개의 숙박시설과 오토캠프가 가능한 야영데크, 삼림욕장, 다목적운동장을 갖출 뿐 아니라, 세대별 바이오리듬에 알맞은 웰빙 숲길, 음이온 길, 기억력 향상 길 등 갖가지 테마숲길을 조성 도민들의 건강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 한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산림휴양인구는 매년 20%이상 증가 한다고 한다. 이를 반증하듯 전국 어디를 막론하고 주말 휴양림 예약을 위해 1개월 전에 예약을 하여야 하나, 수도권의 경우 부족한 휴양시설로 주말 휴양림 이용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40년 전 만하여도 우리의 산야는 그야말로 풀 한포기 제대로 자랄 수 없는 민둥산이었다. 그러나 우리 온 국민은 이러한 메마른 광야에 반세기가 되기도 전에 생명의 숲, 풍요의 숲을 만들었다. 이제 이러한 도민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모두가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을 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많이 조성하는 것은 시대에 맞는 좋은 시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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